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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본회의 생중계 수어통역방송 개시

청각·언어장애 군민 알권리 신장과 의정 참여기회 확충... 14일부터 정식 운영 돌입

등록 2022.02.10 11:13수정 2022.02.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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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방송 운영에 돌입하는 태안군의회 태안군의회가 현재 군의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활용해 방송 중인 본회의 영상에 수어통역내용을 더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제285회 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으로, 앞쪽 오른편에 서 있는 이가 수어통역사. ⓒ 김동이

 
지난해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충남 태안군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수어통역방송을 개시했다.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는 지난 7일 열린 제285회 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본회의 영상 송출 시 수어통역방송을 시범운영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폐회식부터는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어통역방송은 지역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알 권리를 신장시킴과 동시에 이들에게 의정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의의 대변자인 군의회의 본분을 다하기 위한 취지다. 

앞으로 태안군의회 회기 중 본회의에 태안군수어통역센터(센터장 백재선)의 협조를 받아 수어통역사가 배치되며, 이들의 통역내용은 군의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송출되는 본회의 생방송을 통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장은 "이번 수어통역방송 실시는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청각·언어장애를 가진 군민들께도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 군민과 함께하는 태안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군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으며, 또한 군민 모두가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어통역방송이 송출된 태안군의회의 페이스북 생방송 화면 사진은 태안군의회 페이스북에 생방송된 지난 7일 열린 제285회 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으로 오른쪽 아래 화면에 수어통역사가 신경철 의장의 인사말을 수어로 통역하고 있다. ⓒ 김동이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안군의회 #수어통역방송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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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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