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집단감염 발생... 공장 노동자 14명 확진, 누적 460명

등록 2021.08.09 15:15수정 2021.08.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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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충남 서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5(서산 446~460번)명 발생했다. 이로써 서산시 누적 확진자는 460명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15명 가운데 14명은 모두 외국인 노동자로 관내 사업체(A 업체 12명, B 업체 2명)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며, 1명은 내국인으로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446~448번 확진자 3명은 고북면에 소재한 A 공장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노동자로 경기도 화성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 결과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산시는 A 공장 노동자 32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9일 9명(서산 451~453, 서산 455~460)의 노동자가 추가 확진됐다.

또한, B 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2명(서산 449~450번)도 천안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 결과 확진되었고, 서산 454번 확진자는 두통 등 의심 증상으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산시에서는 A 업체 12명, B 업체 2명 등 1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그러나, B 업체의 경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다행히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B 업체 직원과 가족 등을 포함해 모두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면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이날 긴급서면 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장과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긴급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공장 내 환경 검체 등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의 가족과 동거인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산시 #집단감염 #서산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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