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체제 경남도정 돕는 '협의기구' 운영 필요"

한경호 위원장 '도정 추진협의체' 제안 ... 민주당-국민의힘 '도정 지원 협의기구' 만들기로

등록 2021.08.08 10:20수정 2021.08.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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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2022년 6월까지 운영되는 경남지사 권한대행 체제 도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범도민 경남도정 추진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도정 지원 협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경남도정은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해, 2020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는 것이다.

지역에 현안이 많다. 당장에 코로나19 대응에다 '내년도 국비 확보',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등 당면 현안 사업이 산적해 있다.

2017년 8월~2018년 6월 사이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장은 8일 낸 자료를 통해 "현재 권한대행체제는 여러 지역 현안은 물론이고, '혁신도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야 하는 막중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야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권한대행 기간은 어느 시기보다도 도청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도민들의 협조와 참여도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권한대행 기간 동안 경남도정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하여 산업계, 학계, 종교계, 노동계, 언론계, 시민단체,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 하는 가칭 '범도민 경남도정 추진협의체' 구성·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협의체는 하병필 권한대행이 주재하여 월 1회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도정 현안에 대한 논의, 점검, 대안 제시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 등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위원장은 제시했다.


한경호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책과 당면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엄중한 시기에 350만 도민의 의지와 참여를 통한 협치도정을 통해 권한대행의 경남도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국민의힘 '도정 지원 협의기구' 만들기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이달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이 '경남도정 지원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김정호 위원장은 지난 5일 지역 방송의 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달곤 위원장이 제안한 경남도정 지원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김정호 위원장은 이달곤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경남도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오늘 이달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의 협의기구 제안에 대해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하병필 #한경호 #김정호 #이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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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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