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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경수, 매우 유능한 지사였고 착한 정치인"

댓글조작 '유죄' 확정에 "안타까워...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는 다르다"

등록 2021.07.22 10:31수정 2021.07.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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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19대 대선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두고 "매우 유능한 지사였고 착한 정치인이었던 김경수를 잃은 데 대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21일) 김경수 지사에 대한 대법원 유죄판결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판결은 존중돼야 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국정원 댓글 조작과 유사한 사건으로 매도하는 분들이 있어 한 말씀 드리겠다"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경수 지사는 적극적 지지자가 탈법적 수단을 동원해 돕겠다는 정황을 모르고 만났거나, 알게 됐더라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게 동의 또는 지시로 해석된 사건"이라며 "국정원이나 국군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대선에 조직적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한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 역시 김 지사 유죄 판결에 대해 "순진한 김경수가 전문가인 드루킹에게 이용당한 것"이라고 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송영길 "김경수가 이용당해" vs 이준석 "현대판 매관매직").

김경수 지사는 전날 19대 대선 당시 드루킹 김동원씨 등과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로 징역 2년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잃고 형기 종료 후 5년간(2028년 4월까지)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윤호중 #김경수 #드루킹 #민주당 #댓글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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