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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맥줏집 관련 확진자 2명 추가... 총 18명

유성구 술집에서 모임 연 20대·단골손님 부부 통해 확산

등록 2020.12.02 10:26수정 2020.12.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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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검사 받는 시민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대전에서 맥줏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508번(유성구· 20대)과 509번(유성구·20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508번은 497과 498번 확진자의 자녀로,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497번과 498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관평동 맥줏집에 지난달 23일 방문했던 단골손님이다.

509번 확진자는 이 맥줏집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한 뒤 감염된 500번 확진자의 대학교 스터디그룹 동료다. 그는 지난 29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1일 확진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이 맥줏집을 방문했던 20대 친구들 7명(대전 #500~504, 세종 #104·105)과 이들의 친구인 맥줏집 아르바이트생(대전 #49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대전 #506·507), 아르바이트생의 친구(대전 #483)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맥줏집 단골손님인 부부(대전 #497·498)도 확진됐다.

뿐만 아니라 이 부부의 직장동료 2명(대전 #499, 전북익산 #84)과 그 직장동료(499)의 자녀(대전 #505)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단골손님 부부의 자녀(#508)와 500번 확진자의 지인(#509)을 합하면, 모두 18명이 이 맥줏집과 관련해 감염된 셈이다.

최초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먼저 받은 전북 익산 84번과 대전 483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들 확진자들이 같은 시각 같은 맥줏집에 있었던 동선이 확인됨에 따라 아르바이트생인 494번과 단골손님 부부 중 497번이 이번 집단감염의 지표환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전지역 누적확진자 수는 총 509명(해외입국자 3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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