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갈무리. ⓒ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방문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폼페이오 장관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시작으로 몽골,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7~8일 이틀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탈리아에서 크로아티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아시아 순방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한국 방문 일정도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고 확인한 것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회견에서 "지금으로서는 다음 주로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에 변경은 없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과 아내 수전 여사가 지난달 15일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정 판정이 나온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26일부터 중동을 거쳐 유럽을 순방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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