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개성, 금강산, 백두산도 가겠다"

류주호 위원장 등 50여명 '평회의길 경남추진위' 결성 ... 명진 스님이 이사장

등록 2019.01.25 08:54수정 2019.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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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화의길 경남추진위 결성. ⓒ 류주호

 
"걷고 또 걸으며 평화의 길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이 말은 (사)평화의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불교)이 지난해 11월 5일 창립총회에서 한 말이다. 명진 스님은 "걸어서 개성도 가고, 걸어서 금강산도 가고, 걸어서 백두산도 가겠다"고 말했던 것이다.

경남에서 명진 스님과 함께 '평화의길'을 가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평화의 길' 경남추진위원회가 지난 15일 진주에서 모임을 가졌다. 류주호 위원장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평화의 길'은 명진 스님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평화의길은 정부에서 못하는 것을 민간영역에서 남북화해와 상생번영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화의길은 '남북협력사업'과 '나눔지원사업', '국제연대사업', '수행실천사업'을 벌인다.

남북협력사업을 위해 이들은 "걸어서 개성공단까지, 걸어서 금강산까지, 걸어서 백두산까지"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평화의길은 오는 4월 걸어서 금강산까지 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5일 '도라산역 걷기'를 실천하기도 했다.

평화의길 경남추진위는 "2월 말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평화의길 역점추진사업도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평화의길 경남추진위는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평화의길 활성화와 경남지역에 남북화해와 평화의 기운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류주호 위원장은 "남북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것은 이미 우리 시대의 화두이자 우리 모두의 책무가 되었다"며 "명진 스님이 추구하는 평화의길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경남 각 지역의 조직 구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길 #명진 스님 #개성 #금강산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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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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