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나누며 오손도손...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책방

[지역 속으로] 괴산 '숲속작은책방'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

등록 2018.08.28 08:26수정 2018.08.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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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숲속작은책방'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 지난 23일 괴산군 칠성면 미루마을에 있는 숲속작은책방에서 북 클럽 회원들이 문학작품을 품평하고 단체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3 ⓒ 오홍지 기자


괴산군 칠성면 미루마을에 있는 '숲속작은책방'에서 지난 23일 오후 7시 10여 명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북 클럽 회원들이 모여 문학작품을 해설했다. 이날 북 클럽 회원들은 웃으며 서로의 다양한 견해들을 공유하는 등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러한 문학작품을 자신만의 견해와 관점으로 해설하는 북클럽 회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으며, 정해진 모임까지 문학 작품을 읽어 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면 읽어온 작품에 관해 자신만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그 구성 과정을 회원들과 공유한다.

여기에는 어떠한 희롱이나 악의는 없으며, 왜곡(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함) 따위 없는 오로지 자신만의 관점을 말한다.

이날 약 두 시간 가량 진행한 북 클럽은 끝으로 준비된 추첨 이벤트를 통해 회원간 선물을 주고 받으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한편, 숲속작은책방은 사방이 책으로 둘러 쌓여 있는 가정집 서점이다. 북 클럽 회원에 따르면 마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세상 같다며 모르나 잊고 있던 동심을 느끼게 한다는 설명이다.


순수했던 아이의 감정을 불러오게 하며, 하물며 아이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것.

이러한 문학세상에 다녀간 이들은 또 다시 찾아오고 있다. 때문에 숲속작은책방은 추스릴 감정을 결국 던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북스테이도 운영해 하룻밤 잊지 못하는 근사함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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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숲속작은책방'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 지난 23일 괴산군 칠성면 미루마을에 있는 숲속작은책방에서 북 클럽 회원들이 문학작품을 품평하고 마지막에는 즐겁게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2018.08.23 ⓒ 오홍지 기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넷에도 출고됐습니다.
#숲속작은책방 #괴산군 책방 #미루마을 #괴산군 미루바을 책방 #독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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