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신고리 5·6호기' 관련 강연·토론회 이어져

부산, 5-9일 강연회 ... 창원, 13일 찬반토론 .. 밀양 주민, 전국 곳곳 호소

등록 2017.09.04 09:22수정 2017.09.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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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여부를 묻는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찬반 토론과 강연회가 부산과 경남에서 연이어 열린다. 밀양 할매·할배들은 전국 곳곳을 돌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원전 전문가 연속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 단체는 5일과 9일 두 차례(오후 2시) 부산환경운동연합 4층 강당에서 강연회를 연다며 "탈핵을 위해 고민하고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 밝혔다.

김성욱 박사(<주>지아이 지반정보연구소 대표)가 '원전 방사능과 최대 지진 이야기', 박종운 교수(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가 '방사능과 신고리 5·6원전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신고리원전 5·6호기 찬반 토론회'도 열린다. 경남대 사회학과, 민교협 경남대지회, 안전한세상을위한신고리5·6호기백지화 경남시민행동이 오는 13일 오후 2시 경남대 고운관에서 여는 토론회다.

배대화 경남대 교수가 사회로, 민병주 교수(울산과학기술원 원자력공학과), 양재영 교수(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김익중 교수((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동국대 의대), 박종권 대표(탈핵경남시민행동)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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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운동연합 ‘원전 전문가 연속 초청 강연회’. ⓒ 부산환경운동연합


밀양 할매할배들 10월 20일까지, 전국 돌며 호소

송전탑 반대 투쟁을 해오고 있는 밀양 할매·할배들도 나섰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밀양 할매·할배들의 탈핵탈전송탑 원정대'는 전국을 돌며 '탈핵토크 콘서트'를 열고 있다.

밀양 주민 김길곤(86)씨는 "우리 밀양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 지금까지 지켜온 고향 산천을 자식들한테 물려주고 싶다. 곧 죽을 때가 되었는데 뭘 바라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말 걱정스럽고 두렵다. '나라가 이렇게 가도 되겠느냐'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며 "저 사람들은 후손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서 눈앞의 이익만 생각한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우리가 보고 들었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미니팜협동조합은 자체 제작한 <탈핵소책자>를 무료로 보급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밀양대책위는 지난 6월 19일 '고리원전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때 문재인 대통령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탈송전탑'을 호소했던 '덕촌 할매'(손희경)의 이야기 등을 '카카오 스토리 펀딩'으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는 "밀양 할매·할배들은 신고리 5·6호기를 막아내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10월 20일까지 온 힘을 다해 전국 곳곳을 누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박근혜정부 때 신고리원전 5·6호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경남 창녕 북경남변전소까지 가져가기 위해 송전선로 공사를 벌였고, 주민들은 송전탑 철거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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