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강병원·동작을 허동준, 더민주-정의당 단일화

국민의당과는 불발 속출, 경선 마치고 단일화 거부도

등록 2016.04.08 12:01수정 2016.04.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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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강병원(더불어민주당)-김제남(정의당) 후보(오른쪽)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허동준(더불어민주당)-김종철(정의당) 후보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과 무소속이 우세인 서울 동작을과 은평을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야권연대 후보가 정해졌다.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는 불가능에 가까워서 경선을 끝낸 뒤 단일화를 파기한 사례도 있다.

8일 서울 은평을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제남 정의당 후보는 경선에서 강 후보로 단일화됐다고 발표했다. 이 야권연대 단일화로 은평을은 이재오 무소속 후보와 강 후보, 고연호 국민의당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병원 후보는 단일화 소식을 알리면서 "김제남 후보님이 야권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큰 지혜와 통큰 결단을 내렸다"며 김 후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하루 전인 7일 서울 동작을의 허동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철 정의당 후보도 경선을 통해 허 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동작을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 허 후보, 장진영 국민의당 후보, 이상현 민중연합당 후보로 좁혀졌다.

허동준 후보는 지난 7일 "(허동준·김종철) 두 사람은 더욱 굳은 의지로 정권 교체의 길에 함께 나서겠다"면서 연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서울 동작을도 더민주-정의당 단일화, 3당 단일화는 여전히 '진통'

더민주와 정의당 양당 간 후보 단일화는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경선 진행 방식부터 여론조사 공지 날짜, 당론 차이 등 여러 요인으로 진통을 극복하지 못했다. 갈등 요인도 다양했다.


인천 연수을에선 후보들이 합의한 방식으로 경선까지 끝냈지만, 국민의당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산통이 깨지기도 했다.

이 지역의 윤동기 더민주 후보(정의당 김상하 후보와 단일화)와 한광원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6일 정당 이름을 뺀 전화 여론 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벌여 윤 후보로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는듯 했지만, 한 후보가 돌연 단일화를 파기했다.

당시 한 후보는 "경선 실시 계획을 윤종기 후보 쪽이 (먼저) 5일 언론에 공개하는 등 합의 규칙을 깼다"며 불복 이유를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이유"라면서 "국민의당의 새정치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냐"라고 맞섰다(관련 기사 : "경선에 지면 불복종하는 게 국민의당 새정치인가?").
#단일화 #강병원 #김제남 #허동준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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