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IS 서열 2위 사령관 사살" 발표

미 국방장관 공식 발표... "IS 지도부 제거 중"

등록 2016.03.26 09:09수정 2016.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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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의 서열 2위 하지 이맘 사망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서열 2위로 알려진 하지 이맘이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각) 국방부 청사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IS의 고위 지도부이자 재무책임자인 이맘을 제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터 장관은 "이맘은 IS의 모든 활동에 대한 자금 공급을 책임지는 인물이자 널리 알려진 테러범"이라며 "(이맘의 사망으로) IS가 새로운 조직원을 모집하거니 자금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터 장관은 미군이 이맘을 언제, 어느 장소에서, 어떤 방법으로 사살했는지 등 구체적인 과정은 "앞으로의 IS 공격 작전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라는 이유로 설명하지 않았다.

카터 장관은 "지난 4일 IS의 최고사령관으로 알려진 아부 오마르 알시샤니 사살에 이어 IS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두 번째 작전이 성공했다"라며 "IS 고위 지도부를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IS의 서열 2위로 공개 수배령이 내려졌던 이맘은 본명이 압드 알라흐만 무스타파 알쿠아둘리이다. 2004년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에 몸담았다가 2012년부터 IS를 이끌고 있다.

한편, 카터 장관은 "IS로부터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이라크군이 진격하고 있다"라며 "미군도 모술 인근 마크무르 지역에 주둔하며 이라크군을 화력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시리아 정부군도 IS가 장악하고 있던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의 주요 지역을 10개월 만에 탈환했다고 발표하는 등 전략적 요충지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최근 세력이 약해진 IS를 압박하고 있다.

#이슬람국가 #IS #하지 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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