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세계적인 스케이트 선수가 되고 싶어요”

볼쇼이아이스쇼단과 함께 공연한 어린 꼬마들 '눈길'

등록 2007.07.25 10:29수정 2007.07.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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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아이스쇼에 초대되어 공연을 펼치고 있는 경북대사대부속초등학교 싱크로나이즈 스케이트부 학생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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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무리하고 있는 경북대사대부속초등학교 어린 꼬마들 ⓒ 김용한

“저도 세계적인 스케이트 선수가 되고 싶어요.”

볼쇼이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24일. 대구엑스포에는 무더위를 식힐 정도로 그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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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부킨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문채은 학생. 문채은 학생은 스케이트를 배운지 2년 6개월이 되었다. ⓒ 김용한

2005년 이후 2년 만에 대구를 찾은 볼쇼이아이스발레단.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인 경북대사대부속초등학교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트부(감독 김대희) 어린 꼬마들의 멋진 연기와 순서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다지 능숙하지는 않지만 어린 꼬마들이 펼치는 연기에 관중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을 기획한 이성봉(아이엠지 예술기획) 대표는 “경대사대부속초등학교 학생들의 출연은 볼쇼이아이스쇼단이 혼쾌히 받아들여 이뤄지게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스케이트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공연에 참여했던 문채은(초등2년) 학생은 “볼쇼이아이스발레단의 예술적인 면에 놀랐다”고 느낌을 전하면서 “앞으로 열심히 빙상 실력을 쌓아 안드레브킨과 같은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쌍둥이 남매로 이번 공연에 출연했던 이승재(초등2년) 학생과 이승은(초등2년) 학생도 “공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공연을 펼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해하였다.

자녀 공연에 응원차 나왔던 학부모 오정민(문채은 모)씨는 “운이 좋고 세계적인 선수와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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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케이트 스타들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는 미래의 꼬마 빙상 스타들 ⓒ 김용한

이번 공연에 직접 참여해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던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씨와 안드레이 브킨씨는 “귀엽고 깜찍한 어린 꼬마들의 스케이트 솜씨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2018년 이후에 동계올림픽에는 어린 꼬마들이 나와 한국을 빛내줄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9일까지 펼쳐지는 볼쇼이아이스쇼단의 공연은 오는 수요일(25일)까지 호두까기인형과 노틀담 드 파리가 펼쳐지고 26일부터 29일까지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로미오와 줄리엣, 유명 선수들의 솔로, 커플 공연이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참고기사 ] "볼쇼이 아이스쇼 보며 더위 식혀요"

덧붙이는 글 [참고기사 ] "볼쇼이 아이스쇼 보며 더위 식혀요"
#볼쇼이아이스쇼 #싱크로나이즈 #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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