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작품(32)
거짓 껍줄 겹겹이 쓴 것들 몽땅 바다에 처넣고 달을 건져야만 나오는 달거지를 시켜라, 40x70cm, 한지에 먹
깎아지른 바윗돌에 딱 한송이로 핀 바랄꽃이여, 40x70cm, 한지에 먹
너도나도 일을 해 너도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벗나래 노나메기 세상을 만들어야, 40x70cm, 한지에 먹
너희들은 모른다 지난날 뒷골목의 찬바람을 가르던 이 주먹이 언젠가는 다시 쳐올 날이 있다는 걸 너희들은 모른다, 40x70cm, 한지에 먹
노동자에게 진보란 역사의 참주인임을 스스로 찾고 빼앗은 것은 내거라는 거짓과 범죄를 짓부수고 자본의 탐욕을 깨트리고 땀의 꿈을 실현하는 것, 40x70cm, 한지에 먹
도둑이라는 예술 : 앗딱수로 한탕 치려다간 치사해 관두고 눈 딱 감고 꿀꺽하려단 오금이 저려 관두고 남의 피눈물을 슬쩍하려단 아, 목이 메어 천년을 실패만 한 도둑이여 하지만 그도 도둑은 도둑이렸다, 40x70cm, 한지에 먹
땅에 떨어진 땀은 한 줌 거름이지 네거 내거가 아니다 그것을 다슬이라 하더라, 40x70cm, 한지에 먹
마냥 쓰러질 것만 같애도 눈깔을 똑바로 뜨고 곧장 앞으로 앞으로, 40x70cm, 한지에 먹
메마른 땅을 온몸으로 적셔만 줄뿐 그것을 내 거라 하질 않는 건 사람이 아니다 찬샘이다, 40x70cm, 한지에 먹
민중의 배짱에 불을 질러라, 40x70cm, 한지에 먹
바삭바삭 눈 밟는 소리 이 밤을 하얗게 다가오네, 40x70cm, 한지에 먹
벗이여 짓밟힐수록 불꽃이 이는 서돌이여, 40x70cm, 한지에 먹
사람은 만났다 헤어지기도 하지만 뜻과 뜻은 갈라지는 게 아니다 역사와 함께 나아가나니, 40x70cm, 한지에 먹
새날이 올 때까지 우리 흔들리지 말자, 40x70cm, 한지에 먹
새벽소리 : 남의 것을 뺏는 건 범죄 참 자유란 노동자 농민의 살티의 자유요 거짓을 찢어발기는 언론의 자유요 참문화 예술 그 비주의 자유요 땀의 꿈 바랄을 일구는 학문 사상의 자유라, 40x70cm, 한지에 먹
새벽은 한 살매 어두움 속을 걷는 이의 발끝에서만 열리는 것, 40x70cm, 한지에 먹
술은 미움을 사면서도 얻어먹을 줄도 알아야지만 탈탈 털어 살 줄도 알아야, 40x70cm, 한지에 먹
엄청난 몰개를 차라리 노를 삼아 저어가는 것을 이어차 쳐라쳐라 그랬겠다, 40x70cm, 한지에 먹
역사 진보 그 예술에 취할 줄 모르는 놈들아 술잔을 놓아라, 40x70cm, 한지에 먹
오늘 소스라쳐 깨우친 것도 날이 새면 껍줄에 갇히나니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야, 40x70cm, 한지에 먹
옹달샘에 잠긴 달 쫓기던 손도 발을 멈추네, 40x70cm, 한지에 먹
우거진 숲속 거기에 이름 모를 한 풀닢에서 저를 찾은 눈을 일러 열린 가슴 그랬겠다, 40x70cm, 한지에 먹
이 어둠에 묶여 잠 못 드는 벗이여 날마다 찢어져도 날마다 뿌리쳐라 민중과 하나되는 그날까지, 40x70cm, 한지에 먹
일꾼들의 피눈물의 꿈 그 짜배기를 모르면서 누가 무얼 깨우쳤다 하는가, 40x70cm, 한지에 먹
저 때문에 쓰는 힘은 칼이 되지만 벗나래 때문에 흘리는 땀은 하제가 되느니라, 40x70cm, 한지에 먹
질라라비 훨훨, 40x70cm, 한지에 먹
천해만해 해 처먹을 것처럼 까불던 독재도 일꾼들의 겨드랑이에서만 이는 신바람이 몰아치면 지붕말 뿐이랴 그 기둥가지 와장창 날리나니, 40x70cm, 한지에 먹
첫눈에 달아오른 아 가노을빛 사랑, 40x70cm, 한지에 먹
칼을 뽑았으면 탈든 가지를 남김없이 치고 곡괭이를 들었으면 썩은 뿌리를 뽑아라, 40x70cm, 한지에 먹
혁명은 창조의 예술 예술은 긴장의 미학, 40x70cm, 한지에 먹
혁명이 늪에 빠지면 예술이 앞장서나니, 40x70cm, 한지에 먹
하늘도 거울로 삼는 쪽빛처럼, 40x70cm, 한지에 먹
문정현 작품(74)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 70x20cm, 나무에 음각
갈 길은 멀지만 포기하지 말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갑오년 겨울 80x50cm, 나무에 음각
강정제주 곧 피어나리라 생명의 꽃 평화의 꽃 71x21cm, 나무에 음각
거대한 꽃물결로 침몰한 정의를 세우다 33x24cm, 나무에 음각
검소함 21x11cm, 나무에 음각
고통 받는 이의 자리 그곳이 하느님의 자리다 54x23cm, 나무에 양각
과거를 팔지 말고 오늘을 살라 33X37cm, 나무에 음각
교회는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서 있을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됩니다. 60X20cm, 나무에 음각
구럼비 바람이 분다 강정은 바람이다 파괴에 맞선 생명의 바람 전쟁에 맞선 평화의 바람 자본과 권력에 맞선 역사의 바람이다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50x46cm, 나무에 양각
구럼비야 너의 모습을 볼 수 없구나 우리는 너를 잊지 못한다 진리는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 52x100cm, 나무에 음각
구원의 길 24x8cm, 나무에 음각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40x14cm, 나무에 음각
기억 증언 그리고 희망 파랑새야 중덕바당 구럼비를 잊지 말고 불사조로 돌아오라 77x25cm, 나무에 음각+양각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네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31x80cm, 나무에 음각
나는 자기 안위를 지키느라 속으로 병든 교회보다는 거리에 나가 병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를 택하겠습니다 62x27cm, 나무에 음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63x19cm, 나무에 음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45x29cm, 나무에 음각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한라산 자락에 서서 평화를 외쳐라 58x34cm, 나무에 음각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40x23cm, 나무에 음각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59x21cm, 나무에 음각
눈물 속의 거리 미사 39x14cm, 나무에 음각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80x17cm, 나무에 음각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들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50x34cm, 나무에 음각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39x30cm, 나무에 음각
복음화 22x9cm, 나무에 음각
부활 15x7cm, 나무에 음각
불의한 것을 지껄이는 자는 반드시 탄로난다 40x25cm, 나무에 음각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53x33cm, 나무에 음각
사명 16x7cm, 나무에 음각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50x40cm, 나무에 양각
삶 17x13cm, 나무에 음각
삶과 죽음은 같은 길입니다 37x14cm, 나무에 음각
생명 평화 39x14cm, 나무에 음각
생명은 선물 시간 또한 당신의 선물입니다 39x14cm, 나무에 음각
생명의 길 24x9cm, 나무에 음각
성령을 따르는 삶 19x35cm, 나무에 음각
신망애삼덕 33x8cm, 나무에 음각
올바른 길 21x9cm, 나무에 음각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50x23cm, 나무에 음각
용기와 열정 30x17cm, 나무에 음각
우리의 투쟁은 문학 신학이 아니라 삶이요 신비입니다 50x19cm, 나무에 음각
인류애 50x19cm, 나무에 음각
일강정 나는 너를 결코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57x34cm, 나무에 음각+양각
일어나 비추어라 50x15cm, 나무에 양각
자유 평등 평화 28x24cm, 나무에 음각
잠자는 사람아 깨어나라 36x20cm, 나무에 음각
저는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50x46cm, 나무에 음각
절망에 빠진 이의 이야기는 바람에 날려도 좋단 말인가, 나무에 음각
정의는 죽지 않는다 30x14cm, 나무에 음각
정의로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 재판하는 이가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이야기하며 재앙을 잉태하여 악을 낳는 자들 뿐이다 60x20cm, 나무에 양각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으니 웬말이냐 60x20cm, 나무에 음각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주십시오 75x28cm, 나무에 음각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 피게 하소서 40x25cm, 나무에 음각
주님 이 시대의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30x39cm, 나무에 음각
착한 목자 23x9cm, 나무에 음각
참된 평화는 정의의 시련이며 사랑의 결실입니다 50x19cm, 나무에 음각
참새 다섯 마리가 두닢에 팔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80x30cm, 나무에 양각
치욕 34X50cm, 나무에 음각
칼을 쳐서 쟁기를 창을 쳐서 낫을 길 위의 신부 68x41cm, 나무에 음각
통일 39x14cm, 나무에 음각
평화는 어두움의 긴 터널을 지나야 있다 30x29cm, 나무에 음각
평화의 길 27x9cm, 나무에 음각
포기하지 말자 36x32cm, 나무에 음각
피조물들과의 화해 28x24cm, 나무에 음각
하느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36x20cm, 나무에 음각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25x33cm, 나무에 음각
한라산 28x36cm, 나무에 음각
향기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향기입니다 41x28cm, 나무에 음각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라 75x27cm, 나무에 음각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49x17cm, 나무에 양각
벽을 허물어라, 105x15cm, 나무에 음각
얼마나 더 빼앗아야 행복하겠느냐, 130x20cm, 나무에 음각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40x200cm, 나무에 음각
강정아 너는 이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지만 너에게서 온 나라에 평화가 시작되리라, 90x100cm, 나무에 음각
공동작품(6)
백기완 쓰고 문정현 새기다
산 자여 따르라
백기완 붓, 40x70cm, 한지에 먹, 2016
문정현 각, 40x80cm, 나무에 음각, 2016
산 자여 따르라
백기완 붓, 40x70cm, 한지에 먹, 2016
문정현 각, 40x80cm, 나무에 음각, 2016
천년을 실패한 도둑
백기완 붓, 40x70cm, 한지에 먹, 2016
문정현 각, 40x80cm, 나무에 음각, 2016
천년을 실패한 도둑
백기완 붓, 40x70cm, 한지에 먹, 2016
문정현 각, 40x80cm, 나무에 음각, 2016
하늘도 거울로 삼는 쪽빛 아 그 빛처럼
백기완 붓, 40x70cm, 한지에 먹, 2016
문정현 각, 40x80cm, 나무에 음각, 2016
하늘도 거울로 삼는 쪽빛 아 그 빛처럼
백기완 붓, 40x70cm, 한지에 먹, 2016
문정현 각, 40x80cm, 나무에 음각,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