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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에 대한 고언(0)
  민주시민 2003.04.01 09:29 조회 153 찬성 21 반대 0
개혁당 대표는 오늘 또다시 민주당과의 덕양갑 공조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깃발을 내리는 첫단추라 하여, 공조를 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발언을 하였다. 그 진의야 어쨌든 해도 너무하는게 아닌가 싶다. 개혁당의 지지도가 얼마인지를 알 수 없으나 개혁당이라는 극히 소수인 사람들의 정서로 수십%에 달하는 국민이 지지하는 정당의 존립과 존재를 논하는 것 자체가 심한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도는 98년 정권교체 직후의 국민회의 지지도와 엇비슷하다(당시도 약 42-38을 오르내렸다) 한국과 같은 지역정치환경하에서 40% 전후의 정당지지도는 주관적으로 폄하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적어도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현상의 지지기반은 현재와 같이 악화된 지역정치환경 하에서도 40%를 웃돈다. 그것은 오랜기간 지속된 민주당의 투쟁의 결과이기도 하다. 노풍의 퇴조에도 전선을 유지하고 대선승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반창연대라는 민주역량이었다.
지역주의가 개혁당이 말하는대로 개혁을 참칭하는 몇마디 요설과 함량미달의 정치초년병의 정치파괴적 외마디로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순진한 착각이다. 유시민 후보의 그간 정치행적은 모든 정치인을 혐오스러운 존재로 바꾸고 그리하여 급기야 자신까지 포함되는지도 모르고 정치 자체를 오물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정치파괴분자의 철없는 행동에 다름 아니다.
민주당(아니 민주당으로 표출되온 정치흐름)의 역사와 뿌리를, 그리고 그속에서 잔뼈가 굵고 단련되어 온 민주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 수많은 당원들을 모독하고 훼손하는 발언들은 제발 자제해달라.
나 자신도 과거 운동전력이 있어 어느 정도는 잘 알고 있지만 개혁당이라는 곳에 모여있는 분들의 면모는 사실 그분들이 외쳐대는 것처럼 개혁을 독점(?)할만한 자격과 요건을 갗추고 있는 분들이라고 하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말하고 주장하는 자유는 있으니 그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국민지지를 바탕으로 한 공당과 공조를 하면서 이런 저런 말안되는 얘기를 운운하기에는 자격이 한참 떨어진다.
스스로들을 좀 돌아보고 소졸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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