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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춘씨 그대는 정말 불쌍한 영혼이구료.(0)
  권종헌 2004.02.02 23:54 조회 22 찬성 7 반대 1
손석춘씨, 그대는 작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군요.
당신이 쓴 칼럼은 결국 김수환추기경을 폄하하고 과대평가되었다고 말하고 있소. 그런데 이젠 김추기경의 정치적 견해를 비판한 것 뿐이라고 하면서 보수언론이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그 책임을 타 언론사에 떠 넘기는 군요.
이 보소, 말 좀 똑바로 합시다. 그 서슬퍼렇던 군사독재시절 그들에게 뼈아픈 말을 했던 사람이 누구 였습니까? 그 많은 민주인사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던 분이 누구 였습니까? 그런 분을 당신 생각에 맞지 않은 말씀을 했다고 과대포장된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구요? 당신이 알고 있다는 그 내용을 분명히 밝히시요. 우린 짐작가는 바도 없소. 그 분이 부양가족이 있습니까? 정치인들처럼 비자금을 받아 썼습니까? 도대체 누가 누굴 인신공격 하듯 하는 겁니까? 과연 당신은 김수환추기경 이상으로 깨끗하게 살아 왔다고 할 수 있나요? 아무리 시대가 험하다고 해서 또한 정치적 목적이 앞선다고 해서 추기경님처럼 고귀한 삶을 살아온 분까지 매도한다는 것은 정말 서글픈 일인 겁니다.
손석춘씨! 비겁하게 빈정대듯이 말하지 말고 김추기경께서 과대포장된 증거가 있다면 당장 답변하십시요.
그 증거가 없다면 당신은 분명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결국 당신같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사회가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소.
결국 당신네들은 반대하는 사람에겐 수구반동의 올가미를 채워 숨도 쉴수 없는 독재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소.
그대 더이상 불쌍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되지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당신이 어떠한 일을 한것인지 곰곰히 생각하고 반성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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