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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05 08:46최종 업데이트 01.05.05 09:39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이 교육붕괴 불렀다"

제주도교육청, 교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81%가 대답

공교육 붕괴가 국가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내 대부분의 교원들이 공교육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고,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 및 입시제도가 공교육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교육리뷰' 창간 5주년을 맞아 '공교육, 정보통신기술 활용교육, 2002년 대입관련 교원 인식조사'를 주제로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데이터뱅크를 통해 제주도 내 초·중등 교원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교육 붕괴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다'는 응답이 46.2%, '심각한 상태에 있다' 21.1%, '문제점이 많다' 20.3%로 응답한 반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한 교원은 10.6%에 그쳐 공교육 붕괴가 이미 도내 교육현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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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공교육 붕괴 원인에 대해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 및 입시제도'(81.5%) 때문으로 대부분의 교원들이 응답,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이 결국 교육현장을 피폐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교원들은 지적했다.

이같은 공교육 붕괴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은 '대학 입시제도 보완 및 개선해야 한다'는 대답이 37.6%였고, '안정적 교육재정 지원이 중요하다'라는 응답은 21.0%였다. 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응답이 18.0%,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활동 추진' 응답이 14.0%로 나타나 대다수의 교원들이 안정적인 교원수급과 교육재정지원 바탕 위에 교육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교원 31.7%가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음 의견으로 '교권존중의 풍토조성'(29.5%), '학벌중심의 출세지향주의 탈피'(19.3%)로 응답했다.

공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질문에는 '특성화된 학교신설, 확대'(28.4%)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다음으로 '도시와 농촌 교육격차 해소'(24.6%), '학습 부진아 지도대책 마련'(23.0%)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2002학년도의 새로운 대입제도와 관련, 현장교원들은 '모르겠다'가 53.5%로 나타나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새로운 대입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전형기준으로 수험생의 혼란가중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36.7%를 보였고, '내신성적 부풀리기'(33.4%), '수능 9등급제에 따른 변별력 미흡'(33.4%)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결국 교원들은 공교육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서 정부는 대학입시제도의 보완 및 개선에 노력하고, 교원은 기초·기본교육을 책임있게 지도하며 학부모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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