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23세, 여)

그는 홀로 상경해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 '친구 같던 딸이었다'는 그는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오면 손수 밥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런 딸을 보내며 그의 어머니는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의 관에는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못다 전한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포스트잇에는 '못다 이룬 꿈 남겨두고 편히 쉬어', '네가 그립다' 등의 글들이 적혔다.
(출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