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OO(25세, 남)

장OO씨는 웃음 많고 속 깊던 막내였다. 집에 오면 엄마 볼에 뽀뽀하던 애교 많은 아들이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청년이었다. 전역 후 대학에 입학한 뒤 올해 초 제조업체에 취직한 그는 코로나19로 가지 못했던 형·누나와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자신이 먼저 취직해 여윳돈이 생겼다며 형·누나의 여행경비를 흔쾌히 내기도 했다.

큰아버지는 "집안에서 가장 웃음이 많고 쾌활하던 아이가 이렇게 차가운 몸으로 돌아온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 <전남일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