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으로만 89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7월 3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국내 기업이 시행한 주주환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약 90조~110조 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상 규모는 종전 최대였던 2020년 주주환원액 20조 3000억 원의 약 5배다. 회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9조 8000억 원씩 모두 19조 6000억 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다. 또 2025년에는 추가로 1조 3000억 원의 특별 배당과 8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했다. 올해 예정된 주주환원까지 더하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약 120조~1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에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배당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나머지 주주환원의 방식과 규모는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된 뒤인 2027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검토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회사는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역시 주주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관련 계획을 주주와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및 재무현황 ⓒ 삼성전자 자료 토대로 쳇지피티로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