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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소감과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소감과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 화성시

"지방의 목소리가 중앙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 하겠습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전국 19개 대도시의 공동 현안을 조율하는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에 선출됐다. 인구 증가와 산업·교통·복지 등 복합적인 행정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해 온 화성특례시의 경험을 전국 대도시와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명근 시장은 회원도시 시장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돼 2028년 6월까지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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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일이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도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각 도시의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힘 있는 협의회를 만들겠다"며 "저부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면서 회원도시 시장님들과 함께 시민 모두의 행복을 키우고, 대도시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의 성장 경험' 넘어 전국 대도시 공동 현안으로

정명근 시장이 회장직에서 우선 강조한 것은 개별 도시의 이해관계를 넘어선 연대다.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가 직면한 문제는 교통망 확충이나 주택·도시개발, 산업 기반 조성, 복지와 재난 대응 등 서로 닮아 있다. 특히 대도시로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면서 행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지방정부의 권한과 재정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공통된 과제도 안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런 문제를 한 도시가 개별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는 도시들이 공동 현안에 대해서는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행정 경계를 넘어선 문제를 도시 경계를 넘는 협력으로 풀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 시장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 시장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화성시

특히 정명근 시장은 자신의 공직 경험과 국회 보좌진 경력, 특례시협의회장 활동을 바탕으로 지방의 요구가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장 임기 동안 회원도시들의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협의회를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 간 친목·교류기구가 아니라 대도시 정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제도 개선을 협의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대도시 행정' 공동 대응…지방 목소리 키울까

화성특례시 입장에서도 이번 회장 선출은 도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다.

화성은 산업단지와 기업, 대규모 주거지역이 함께 성장하면서 교통·주거·복지·환경·재난 등 다양한 행정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도시다. 이런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정책 경험은 다른 대도시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성시

다만 회장직이 곧바로 화성시의 정책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명근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화성의 이해관계를 넘어 회원도시 전체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조정 능력이다.

19개 대도시마다 인구 규모와 산업 구조, 도시 여건이 다른 만큼 각 도시의 개별 현안을 어떻게 공동 의제로 묶어내느냐가 협의회 운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명근 시장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저부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정책을 앞세우기보다 회원도시의 현장을 듣고 공동의 과제를 찾아내겠다는 의미다.

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사이의 '가교'를 자처했다. 향후 2년 동안 그 약속을 얼마나 구체적인 공동 정책과 제도 개선 성과로 만들어내느냐가 제23대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명근#화성특례시장#화성시#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정명근회장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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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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