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1일 오후 8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광장에서 열린 현대차노조 전 조합원 총파업 결의대회 ⓒ 현대차노조
여름 휴가를 끝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가 12일과 13일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후 14일과 18일에는 각 조 6시간씩 부분 파업으로 파업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 지침 5호를 내고 "하계 휴가 이후 투쟁 동력을 재정비하여 파업을 배치하여 사측을 압박하고, 요구안 쟁취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노조는 다만, 본 교섭 재개시 교섭하는 당일파업 일정은 유보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회사 측과 합의하지 못해 지난 7월 13일 올해 첫 파업에 돌입해 15일까지 3일간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은 각 조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휴가 후에도 여전히 회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파업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현대차 현장에는 생산특성상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근무하는 1직, 오후 3시 3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 근무하는 2직과, 상시주간조, 일반직 등 4개 근무형태가 있다. 이번 파업에서 각 조는 근무가 끝날 무렵 파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노조의 차기 중앙쟁대위 회의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노조의 올해 임금성 요구안은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전년도(2025년) 순이익의 30%를 조합원과 사내 협력업체 직원에게 지급 등이다.
2025년 현대자동차의 당기순이익은 10조 3648억 원으로 30%는 3조 1000억 원에 달한다.
또 별도 요구안에는 해고 조합원의 원직 복직, 손배 가압류 철회, 정년연장, 신규인원 충원, 미래 산업 대비 고용안정 관련 요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