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이 개최됐다. ⓒ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17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이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조상호 당선인, 강병수 세종시장직 인수위 자문위원장. ⓒ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의 시정 5기 밑그림을 지원할 자문위원단 53명이 공개됐다.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안정화, 상권활성화 등 인수위원회가 핵심 과제로 설정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대표성과 균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는 17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5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공약 타당성 검토와 이행 로드맵 수립, 시정 현안 진단, 시민 체감형 정책 대안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자문위원단은 인수위의 조직 체계와 정책 우선순위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행정수도·재정안정화·상권활성화 등 3개 특별 TF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으며, 7개 분과별로도 행정·복지·문화·도시·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정상화는 조상호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부터 강조해 온 핵심 과제다. 자문위원 구성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관련 전문성을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장 경험을 가진 시민사회 인사와 주민자치, 장애인, 상인회, 자영업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행정과 학계 중심의 자문기구를 넘어 시민사회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자문위원단 구성에 대해 정책 대표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성 위원이 전체 53명 가운데 고작 4명에 그쳐 성별 균형과 대표성 측면에서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세종시가 그동안 핵심 가치로 내세워 온 '여성친화도시'와 '탄소중립도시' 정책과 관련해 성평등·환경·기후 분야 전문가 참여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인선 배경을 둘러싼 해석도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당선인을 지원했던 인사들이 적지 않게 포함된 점에 주목하며 대표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제기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인수위원회 자문기구의 특성상 당선인의 정책 철학을 공유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시각도 있다.
결국 이번 자문위원단의 평가는 명단 자체보다 향후 어떤 정책 제안과 자문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제5기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명단.

▲제 5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명단 ⓒ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