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보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이 열렸다. 당선인들이 워크숍 총회에서 통합특별시의회의 원활한 출범과 민주적 원구성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 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들이 초대 통합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내대표를 자율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진보 야당과 시민사회 반발을 샀던 통합의회 교섭단체 구성 기준은 의원 10명 이상으로 정하면서, 비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연대한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민주당 전남도당과 광주시당은 16~17일 전남 보성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과 총회를 열고 통합특별시의회 원구성과 운영 방향에 관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배분위원회의 당론 제안에 따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내대표는 자율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부의장은 전남 1명, 광주 1명을 선출하고, 11개 상임위원회를 기준으로 전남 7석, 광주 4석 비율로 상임위원장을 배정하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을 의원 총회와 본회의 등을 거쳐 우선 선출하고, 상임위원을 구성한다.
또 의회 내 견제와 균형, 원내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내대표와 의회운영위원장은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원내대표 권한 강화 방안도 이날 의결했다.
원내대표에게 상임위원 추천 권한 등을 부여하고, 관련 조례 제·개정은 원내대표와 의장단이 협의해 추진한다.
의장단과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은 강수훈 당선인(재선·광주 서구1)이 선출됐다.
강 위원장은 원내대표와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담당하며 부위원장과 위원 3명을 구성할 권한을 갖는다.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 뒤 바로 공고한다.
교섭단체 구성 기준 의원 10명 이상…진보당 "민주당 83명의 8명 따돌림"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보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이 열렸다. 당선인들이 워크숍 총회에서 통합특별시의회의 원활한 출범과 민주적 원구성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 독자 제공
통합특별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기준은 의원 10명 이상으로 정했다.
전체 91명의 시의원 중 민주당 소속은 83명으로, 진보당 5명, 조국혁신당 2명, 국민의힘 1명 등 비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8명이다.
민주당 안을 적용하면 비민주당 소속 시의원만으로는 교섭단체를 꾸릴 수 없게 된다.
그동안 민주당 독점 구조를 비판해온 진보당이 즉각 반발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시의원 83명의 비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 따돌림이 민주적인가"라며 "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기준을 당장 조정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민주당 독주의 신호탄이자 집단 따돌림"이라며 "민주의 성지 전남·광주를 민주당만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독선과 오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선자 총회 의결 사안의 공식적인 결정은 7월 1일 본 회의에서 이뤄진다. 민주당이 교섭단체 기준을 낮출 마지막 기회"라며 "진정한 민주적 원 구성과 협치를 위해 교섭단체 기준을 국회 수준인 6.67%(6명) 또는 비례대표 진입 기준인 5%(4명)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