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업무공유회(업무보고회)에서 민 당선인이 발언하고 있다. 2026. 6. 10 ⓒ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11일 "통합특별시 출범은 국가적으로 수도권 중심 성장 시대를 넘어 5극 3특 체제 속에서 지역주도 성장의 첫 모델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인수위)의 광주시·전남도 업무공유회(업무보고회)에서 "지역적으로는 해방 이후 80년 동안의 차별과 소외를 넘어 광주와 전남이 성장의 주체로 서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은 5월 광주정신을 회복하고 완성하는 길이자 시민주권시대와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공직자들이 국가적·지역적 전환의 중대한 시점에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7월 시행 통합 특별법, 영향·
한계 분석과
행정통합 효능감 체감할 정책 마련 주문
이날 업무보고는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복합문화센터에서 민 당선인과 인수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기획·행정 분야 실·국이 주요 현안과 당면 과제를 보고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인수위는 행정 통합 업무를 총괄하는 시·도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실질적인 행정 전환과 자치분권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또 특별법 시행이 각 부서 업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별법의 한계와 보완 과제를 함께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의 업무공유회. ⓒ 민형배 당선인 인수위 제공
인수위는 통합특별시의 핵심 방향으로 자치분권과 균형을 제시하며 광역자치정부는 자치분권의 기획·구상·교육·연수·조정 기능을 맡고, 실무와 생활행정은 기초정부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직자 역할 변화와 행정 패러다임 전환도 주문했다.
인수위원들은 "공직자는 더 이상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기획·설계·조정하는 소셜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며 "행정이 만들어 놓은 것을 시민이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만들면 행정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 용역 중심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고도의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내부 역량으로 풀어가면서 행정 노하우를 축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행정 통합의 효능감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도 요구했다.
인수위원들은 "통합 이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과 민생 지원 정책 등 통합 효과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청년수당 등 광주·전남의 복지 제도가 서로 다르게 운영되는 점을 거론하며 "7월 행정 통합 이후 시민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 여건을 고려한 조정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