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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사적지 안내 해설사 이돈삼씨가 출간한 <오월, 소년의 기억을 걷다> 책 표지.
5·18 사적지 안내 해설사 이돈삼씨가 출간한 <오월, 소년의 기억을 걷다> 책 표지. ⓒ 이돈삼 제공

5·18민주화운동 제46주기를 앞두고 5·18 사적지를 따라 걷는 답사기가 출간됐다.

남도 토박이 이돈삼씨가 쓴 '오월, 소년의 기억을 걷다'는 제목의 책이다.

5·18 사적지 안내 해설사인 저자는 광주와 전남의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따라가며 그날의 기억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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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 따라가는 오월길 여행'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이 책은 광주와 전남 곳곳에 남은 오월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마주하게 한다.

저자는 사적지 하나하나에 깃든 사람 이야기와 시대의 숨결을 담았다. 독자들이 오월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걷고, 느끼고, 기억하게 하려는 뜻에서다.

책은 광주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상무대와 전남대, 전일빌딩 등 5·18의 상징과도 같은 사적지로 독자들을 데려 간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 쫓기는 시민들, 헌혈 행렬과 주먹밥 나눔, 저항과 '해방 광주' 기억도 책에 담겼다.

저자는 국립5·18민주묘지로 가는 길에 해마다 피고 지는 이팝나무가 5월 광주와 민주묘지를 상징하는 나무로 자리 잡은 이유도 설명한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 이돈삼 제공

부록에는 5·18 광주 사적지 30곳, 33개 지점과 목포·나주·화순·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장흥 등 전남지역 사적지 30곳을 정리했다.

책에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장면과 겹쳐지는 공간도 언급돼 있다. 저자는 소설 속 '소년' 동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인간의 고통과 윤리적 질문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돈삼씨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사라지고, 기억하면 이어지고 계승된다"며 "오월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져야 할 가치이고, 민주주의와 인권, 공동체적 연대는 오늘의 과제로 다시 소환돼야 한다"고 출간 의미를 밝혔다.

이씨는 현재 전남도청에서 일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전남매일> <전남일보> <대동문화> 등 신문과 잡지,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남도 이야기를 전해 왔다.

5·18 사적지 안내 해설사(5·18기념재단), 5·18 역사해설사(전라남도)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 '숨은 길 찾기' 등이 있다.

#518#오월광주#518사적지#민주화운동#오월소년의기억을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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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demian81) 내방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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