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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2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2 ⓒ 연합뉴스

한국과 베트남이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차량 수출계약이 곧 체결될 예정이다. 중동 전쟁 관련 에너지 안보 및 공급망 안정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양국은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밝힌 정상회담 성과다(관련기사 : '지정학적 불확실성' 짚은 이 대통령 "한-베트남의 양적 성과, 질적 전환해야" https://omn.kr/2hwis).

이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물류, 교통, 에너지, 인프라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과학기술, 지적재산, 창조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밝혔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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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중동 전쟁으로 부각된 에너지 협력 문제와 한국 기업의 베트남 국책 사업 진출에 대한 논의를 소개했다.

우선 에너지 협력과 관련해선 "우리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프라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내일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1조1천억 원 규모의 동남 신도시 사업, 1027억 원 규모의 쟈빈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최초로 열처리가금육 상호수출에 합의하고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농축산품 교역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도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에 체결된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분야 등의 공동 연구 및 연구 인재 양성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는 양국 간 AI·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 IT 기업 진출을 도울 것이라 했다.

"한-베트남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 증진 위해 노력"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2026.4.22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2026.4.22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1위 국가로 10만 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돈의 나라'", "아세안 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거주국"으로 소개하면서 양국 모두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 가정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또 럼 서기장께서 베트남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베트남 내 우리 재외동포와 한-베트남 2세들의 편리한 체류를 지원해주겠다고 말하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도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구상을 설명하였고, 또 럼 서기장께서는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협력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양국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오늘 또 럼 서기장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전폭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대통령#베트남#정상회담#도시철도#에너지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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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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