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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 연합뉴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5일 전남 완도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소방관 순직 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소방청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수년간 같은 원인과 같은 방식의 대응 속에서 소방공무원 노동자들의 희생을 지켜봤고 그때마다 정부와 소방청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또다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죽음이 반복되는 원인은 무엇보다 책임이 전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현장 진입 판단과 지휘 체계, 대응 과정 전반을 자세히 검토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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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복되는 참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현장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근본적인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며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소방 인력 확충과 안전 예산 확대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대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무리한 내부 진입과 수색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 현장 지휘와 안전 관리에 대한 관리자의 책임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험 판단과 진입 명령, 작전 수행 과정에서의 결정에 대해 명확한 책임 체계를 세우고, 무리한 지휘로 인해 발생한 희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책임이 작동하지 않는 조직에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협의 구조를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와 소방청은 노동조합과의 실질적인 대화에 즉각 나서, 현장의 경험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완도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에 발생했으며,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된 뒤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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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수산물 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숨져 https://omn.kr/2hqw3

#완도#소방관#순직#민주노총#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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