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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 마을버스
동작 마을버스 ⓒ 박정길

마을버스 기사 구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무료 운전자 양성 교육을 통해 인력난 해소와 취업 지원에 동시에 나서고 있다. 교육 수료자의 높은 취업률과 배차 간격 단축 효과까지 나타나면서 지역 기반 교통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2024년부터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을 시작해 올해까지 3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마을버스 운전자를 희망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교육 대상은 ▲마을버스 취업을 희망하며 동작구 취업지원센터에 구직 등록을 한 자 ▲1종 대형면허 소지자 중 운전 적성 정밀검사 적합자 ▲면허 운전경력 1년 미만인 자 등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총 24명 규모로, 매년 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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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은 이론 16시간과 실기 24시간으로 구성되며, 수료 후에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 취업까지 1:1 맞춤형 지원이 이어진다.

실제 취업 성과도 눈에 띈다. 2024년에는 교육생 22명 중 15명(68.2%), 지난해에는 24명 중 20명(83.3%)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을버스 인력난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구조적으로 심화된 현상"이라며 "시내버스와 비교해 약 100만~150만 원가량 낮은 임금과 근무 여건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택배·물류 분야로 이동하면서 버스 업계 전반의 인력 공백이 발생했다"며 "마을버스는 운수업 경력 사다리 구조에서 가장 하단에 위치해 인력 유입이 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마을버스 인력 문제를 방치할 수 없어 2024년부터 자치구 최초로 운전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이 운행할 경우 더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교육은 관내 주민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지역 기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관계자는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해도 매년 모집 인원이 충원될 정도로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동작구는 "참여자들은 무료 교육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은 물론 취업까지 연계돼 만족도가 높다"며 "기존에는 지방으로 이동해 교육을 받아야 했지만, 지역 내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운행 환경 개선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흑석고 개교에 맞춰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동작21번 노선에 차량을 추가 투입했다.

이에 따라 등교 시간대(오전 6시 40분~8시) 운행 차량을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리고, 배차 간격도 20분에서 12분으로 단축했다. 그 결과 해당 노선의 일평균 이용객은 노선 조정 전 1340명에서 조정 후 1624명으로 증가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운전자 양성과 차량 증차가 맞물리면서 배차 간격이 줄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개선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운수 인력 확보와 노선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동작구#마을버스#대중교통#일자리#교통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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