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이?1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햇빛마실 조성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울산시
울산시는 마을공동체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역 5개 구군 1652개 통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올해 안으로 5곳에 총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50곳에 15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울산 햇빛마실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마을공동체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을회관 지붕, 주차장, 저수지 같은 유휴부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공공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며 "기후부와 중앙-지방 에너지대전환 협의회를 정례화하였고 실무협의회도 수시로 진행하면서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울산시-에너지공단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현장지원단도 구성했다"며 "또, 오는 3월까지 우리 시와 5개 구·군의 소통 창구인 울산 햇빛마실 추진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가용부지 발굴 계획에 대해서는 "5개 구·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대곡댐, 사연댐, 대암댐, 선암댐 일대와 저수지 87개, 농지 약 880만 평을 점검하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위해 시와 구·군 소관 인허가는 빠르게 처리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태양광 시설의 원활한 설치·운영을 위해 정부가 인증한 '재생에너지 사업관리 전문기업'을 마을과 1대1로 매칭 해서 주민 설명회도 진행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해결하겠다"며 "또,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에서 사업을 신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검토 하고 사업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울산 햇빛마실 사업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계획에 따르면 사업 참여 마을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금융 지원의 경우 설비투자 비용의 85%까지 장기 저리(이자율 1.75%,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로 지원하고, 태양광 동산담보 상품을 개발해 부동산 담보가 부족해도 대출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외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한전 전력망에 연결하는 계통연계를 보장해 햇빛마을 생산 전력을 우선 연결할 수 있게 정부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고 연계가 어려운 지역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구감소지역에서 사업 참여시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두겸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행복한 마을 울산 햇빛마실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에너지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미래 경제성장의 핵심 전략이라 우리시는 '울산 햇빛마실 조성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기가와트 보급을 달성하고 2031년부터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으로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이 또한, 주민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과 연계하면서 울산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