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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벌여온 혐의를 받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자신이 쓴 '빨간 수요일'이란 책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벌여온 혐의를 받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자신이 쓴 '빨간 수요일'이란 책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소녀상은 매춘부상"이라며 학교 앞 시위를 주도해 온 인물이 낸 '일본군 위안부 모욕' 책이 전국 11개의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책이 공공도서관 44곳에 비치되어 논란이 된 바 있지만, 초중고 학교 도서관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7개 교육청 소속 초중고 도서관에 16권 비치, 초등학교엔 왜?

10일 <오마이뉴스>가 학교도서관관리시스템인 '독서로'에서 확인해 보니, 위안부 피해자 모욕 행위를 해온 김병헌씨가 낸 책 <빨간 수요일> 을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고 있는 학교가 대구, 인천, 대전, 경기, 충북, 경북, 경남 등 7개 교육청 소속 11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치된 책은 모두 16권이었다.

최근 김씨는 학교 앞 소녀상 철거 시위 관련 경찰 조사에 나와서도 기자들 앞에서 이 책을 홍보한 바 있다. 김씨는 이 책 서문에서 "대학 강단에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했다고 학교가 앞장서서 학자의 숨통을 죄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면서 "무엇보다 일본군이 조선 여인을 강제로 끌고 갔다는 서술에 대해 교과서 집필자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으며 그냥 있을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독서로에서 확인한 문명고의 '빨간 수요일' 비치 실태.
독서로에서 확인한 문명고의 '빨간 수요일' 비치 실태. ⓒ 독서로

이 책을 도서관에 가장 많이 비치한 학교는 경북 문명고다. 모두 5권. 문명고는 2017년 '친일독재 미화' 박근혜 국정 역사교과서 채택 연구학교를 유일하게 진행해 논란이 됐고, 지난해에도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빚은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교과서를 유일하게 채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빨간 수요일>이 확인된 학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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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여고도 해당 책 2권을 도서관에 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도서관에 해당 책을 깔아놓은 학교는 경남 진전초가 유일했다.

다음은 <빨간 수요일>을 학교 도서관에 비치한 학교다.

대구
월배중

인천
미추홀학교

대전
대전성모여고(2권)

경기
양주백석고, 경기외고
경기국제통상고, 성복중

충북
청주하이텍고

경북
문명고(5권), 경안여고

경남
진전초

#소녀상모독#위안부피해자모독#빤간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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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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