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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은 대선 직전인 2022년 1월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은 대선 직전인 2022년 1월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기념 사진을 찍었다. ⓒ 한국근우회 제공

(인터뷰② "이만희 총회장, 김무성에게 '종교탄압만 없게 해달라'고 부탁" 에서 이어집니다.)

- 지난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했나?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2022년 2월 24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금란회와 한국근우회, 내외동포센터가 모여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근우회 전체를 데리고 간 적은 없고, 금란회 등과 함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할 때 제가 혼자 가서 한국근우회 회장 자격으로 가서 지지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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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 녹취록에 보면 2021년 8월에 신천지 전직 간부하고 한 통화에서 "우리가 윤석열을 1등으로 만들면 되지"라고 말한 것으로 나오는데 기억하나?

"기억한다. '우리가 1등을 만들면 되지'라고 과시하며 말했다. 제가 그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

- 신천지는 당연히 자신을 엄하게 단속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는 검찰총장 시절 두 번이나 경찰의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신천지 신도들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 죽는다', '이재명이 되면 신천지는 끝장이다'고 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를 도와준 사람이 윤석열이다, 고마운 사람이다'고 말했다."

- 윤석열 후보에 관한 얘기는 누가, 어디서 그렇게 얘기했나?

"이만희 총회장이 가평 연수원에서 했다."

- 앞서 제가 물어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했다고 했는데.

"그때는 생각이 안 났는데 지금 생각 난다. 제가 지금 77살이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뒤에 이만희 총회장이 한 말이다."

- 그렇다면 2022년 여름에 가평 연수원에서 이만희 총회장을 만났을 때 한 말인가?

"가평 연수원에서 우리에게 자두 등을 따줄 때 '윤석열은 우리한테 고마운 분이었다'고 했다."

"거구장에 밥 먹으러 갔다 우연히 윤석열 후보 만나 사진 찍어"

 ‘윤석열-이희자 독대‘가 있었다는 날(2022년 1월 16일), 같은 장소에서는 ‘국민의힘 서울선대위 필승결의대회‘가 열렸고, 윤석열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이희자 독대‘가 있었다는 날(2022년 1월 16일), 같은 장소에서는 ‘국민의힘 서울선대위 필승결의대회‘가 열렸고, 윤석열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 국민의힘 서울시당 홈페이지

- 2022년 1월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 '거구장'(현재 케이터틀)이라는 음식점에서 윤석열 후보를 만난 적 있나?

"있다."

- 그때 어떻게 만났나?

"그때 이 거구장의 컨벤션에서 '국민의힘 서울선대위 필승결의대회'가 있었다. VIP들이 대기하는 방이 A실이었는데, 거기에 태영호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 국회의원이자 윤석열 후보의 수행단장이었던 이만희 국회의원도 같이 앉아 있었다. (<전북일보>,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최아무개씨도 같이 있었는데, 그와 태영호 의원이 저와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줬다."

- 태영호 의원도 사진을 찍었다?

"태영호 의원이 우리 바로 앞에 앉아서 찍었다.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면 (왼쪽에) 손이 보이는데 그 손이 태영호 의원 손이다. 그 옆에 이만희 의원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제가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를 받아서 그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랑 독대했다는 거짓말을 하나? 그것은 명백한 허위 보도다."

- 그때 찍었던 사진 중에는 윤석열 후보랑 찍은 사진도 있고, 윤석열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이랑 찍은 사진도 있다.

"저랑 윤석열 후보랑 같이 앉아 있는데 오세훈 시장이 조금 늦게 들어왔다. 그래서 제가 '왜 늦게 옵니까?' 그랬더니 '잠시 들어갈게요'라고 해서 우리 사이로 들어와 앉았다. 그 사진을 누가 찍었냐 하면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최아무개가 찍었다. 그런데 마치 제가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를 받아서 윤석열 후보를 독대해 국민의힘에 무엇을 부탁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 윤석열 후보 맞은 편에는 누가 있었나?

"태영호 국회의원과 이만희 국회의원 등이 있었다."

- 일부 언론은 그 우연한 만남을 두고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에 따른 독대라고 보도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를 받아서 국민의 힘에 부탁하러 독대한 자리라는 것인데, 이것은 마녀사냥 중에 마녀사냥이다. 손자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게 누구의 지시에 의한 독대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 사무실에는 같은 장소인 거구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찍은 사진도 전시돼 있는데 이것도 누구의 지시에 의한 독대인가? 이런 민감한 사안은 반드시 사실 확인을 거쳐 보도를 해야 하지 않나?"

- 그럼 윤석열 후보를 우연히 만났다는 건가?

"우연이다. 각본도 없었다. 제가 단체장(한국근우회 회장)이니까 들어오시라고 해서 들어간 거다."

- 그런데 거구장에는 왜 있었나?

"딸과 손자들 데리고 식사하러 갔을 뿐이다. 제가 국민의힘 서울시당 행사장에 갈 일은 없었다."

- 이만희 총회장은 "이희자 회장을 윤석열에게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믿었다"라고 했고, 신천지 2인자였던 고아무개씨도 "이만희 총회장이 이희자 회장을 통해 윤석열 라인도 잡고 가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는데.

"신천지 고위 간부들이 이만희 총회장을 현혹했다고 본다."

- 그날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적은 있나?

"한 번도 없다. 전화번호도 받아본 적이 없다."

- 그렇다면 그게 마지막이었나?

"그게 마지막이었다."

"이만희 총회장과 윤석열 후보, 통화하지 않았다"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19' 회견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2020.3.2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19' 회견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2020.3.2 ⓒ 공동취재사진

- 2022년 대선을 바로 앞두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현 국민의힘 상임고문)와 이만희 총회장의 만남 주선한 적이 있나?

"있다."

- 언제인지 기억나나?

"정확한 날짜는기억이 안 나는데 2022년 1월이나 2월 초였을 거다. '총회장님이 김무성 대표를 만나 뵙고 싶어 한다'고 해서 제가 김무성 전 대표한테 말씀드렸다. '대표님, 거기도 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가 만나서 나쁘지는 않으니 한번 같이 찾아뵈면 어떨까요?'라고 하니 김무성 대표가 처음에는 머뭇거렸다. 결국 가자고 해서 김무성 전 대표가 본인 차를 본인이 운전해서 누구도 없이 단 둘이 갔다."

-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난 것은 이만희 총회장이 결국 윤석열 후보를 만나기 위한 것 아니었나?

"이만희 총회장이 그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를 만나고 싶다'는 말은 일절 하지 않았다. 한마디도 없었다. '나라가 잘돼야 한다'는 말은 했다."

- 윤석열 후보 지지에 대한 얘기도 없었나?

"윤석열 후보 지지에 대한 얘기도 없었고, '나라가 잘돼야 한다'고 했다. 소박한 식사를 하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종교탄압은 안된다, 종교와 정당(정치)은 분리돼야 한다'는 말을 몇 번씩 했다."

- "정당(정치)과 종교는 분리돼야 된다"라고 했다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게 됐다. 그날 김무성 전 대표 핸드폰으로 이만희 총회장이 윤석열 후보와 통화했나?

"김무성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전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통신 조회를 해보면 바로 나온다."

- 하지만 김무성 전 대표의 핸드폰을 통해 이만희 총회장과 윤석열 후보와 통화했다는 것이 반복해서 보도되고 있다.

"고아무개씨와 차아무개씨 2인자 간 통화에서 고씨가 '이희자 회장이 김무성 대표를 데리고 연수원에 갔다, 연수원에 가 있는 동안 김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바로 전화해 이만희 총회장과 통화하게 했다'고 사실이 아닌 말을 하였고, 차씨는 그 말을 사실로 믿고, '김무성 대표가 그런 정도를 할 수 있는 힘이 있지'라고 서로 대화했다. 사실이 아닌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삽시간에 사실로 변질되어 언론에 퍼뜨려졌다."

- 이런 것들 때문에 검경 합수본이나 일부 언론은 이희자 회장을 신천지와 정치권력(윤석열 후보 캠프, 국민의힘 등)의 연결고리로 보고 있다. 이희자 회장이 한국근우회의 조직과 인맥을 통해 이만희 총회장 구명활동, 대선-지방선거-총선 때 당원 집단 가입 등의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이다.

"저는 지금 너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제가 99년의 역사를 가진 단체를 이끌어왔는데, 그 단체가 확인되지 않은 오보에 의해서 짓밟힌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쳐온 선열들 앞에 죄스러울 뿐이다. 그런 적이 절대 없다."

- 그런 의혹들과 관련해서 이희자 회장이 한 역할이 없다?

"사실이라면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입당시키지도 않았고, 입당한 사람도 없다. 신천지 스스로 한 것이지 제가 추천하거나, 국민의힘에 입당하라고 한국근우회를 독려한 적도 없다."

- 그렇다면 왜 이런 얘기들이 유포됐다고 생각하나?

"내가 윤석열 후보와 사진을 찍은 사실과 위에서 언급한 신천지 고위 간부들과의 사실이 아닌 대화 내용이 와전되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집단 입당, 저와는 관계없다"

 ‘신천지-국민의힘 연결고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이 회장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신천지-국민의힘 연결고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 이 회장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 오마이뉴스 구영식

- 신천지가 신도들을 국민의힘의 당원으로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저와는 관계가 없다."

- 신천지 쪽에서는 한국근우회에 신천지에 많이 가입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한번도 없었나?

"없었고, 우리 쪽에서도 신천지로 간 사람이 없었다. 원래 신천지를 다니던 사람들이 우리 쪽에 와서 우리를 포섭하려고 했다. 물론 저도 한 가지 욕심이 있었다. 신천지 쪽이 조직력이 좋지 않나. 우리는 공연단이 없는데 거기는 우리가 큰 행사를 할 때 자선 공연을 해줬다. 그런 것이 고마웠다. 그렇게 한국근우회 행사할 때 도움을 받았고, 경의선 길에 노벨길 만들 때도 신천지 청년들이 와서 자원 봉사를 많이 해줬다. 그렇게 서로 잘 지내면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합수본은 이희자 회장도 그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보고, 그걸 조사하겠다고 한다.

"김무성 전 대표든 윤석열 대통령이든 누구를 갖다 대도 저는 그런 걸 한 적이 없다. 김무성 전 대표를 이만희 총회장에게 데려간 건 맞지만, 거기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만희 총회장이 전화한 적이 없다. 전화기를 다 조사해 보라. 전혀 없다. 국민의힘 (집단) 입당은 모르는 일이다."

- 합수본에서는 그런 얘기나 부탁도 안 할 거면 왜 이희자 회장을 VIP로 대접하면서 오라고 했냐고 추궁할 것 같다.

"이만희 총회장은 김무성 전 대표에게 '종교 탄압 안 하게 해 달라'고만 부탁했다. 인간적으로 이만희 총회장이 저를 무척 소중하게 아끼긴 했다."

- 본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적은 없나?

"이회창 총재 시절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고 한 적이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출마하려고 준비했었다."

- 2022년 3월 대선, 2022년 6월 지방선거,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뿐만 아니라 2024년 총선을 앞두고 2023년부터 2024년 사이에 '필라테스 작전'을 통해 신천지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보나?

"'필라테스 작전'은 처음 듣는다. 집단 입당에 제가 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 저는 한 적이 전혀 없다. 한국근우회에서 입당시킨 사람도 없고, 입당한 사람도 없다. 거듭 말하지만 제가 누구를 추천하거나 입당하라고 한 적이 전혀 없다. 한국근우회 회원들에게 그런 독려를 한 적도 전혀 없다."

-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쪽에서는 수십 만명에 이르는 신도를 가진 신천지의 표가 필요했다고 보나?

"그랬을 것이다. 어느 표라도 필요하지 않았겠나. 하지만 그 표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할 수는 없었다."

- 이만희 총회장 구명활동이든 국민의힘 집단 입당이든 그런 일에 관여하고 역할을 했다면 대가가 있었을텐데 혹시 신천지쪽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은 적이 있나?

"안 했기 때문에 그런 대가가 없었다. 변호사도 신천지쪽에서 알아서 선임했지 제가 추천해 본 적도 없다. 소아무개 변호사와 고아무개씨가 다니면서 변호사를 다 선정했다. 제가 누구를 변호사로 쓰라고 추천해 본 적이 없다."

- 고아무개씨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2지파장들로부터 100억 원 이상(116억 원)을 모금했고, 2022년 이후에도 거액을 모금했다고 하는데, 그 돈의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이만희 총회장 구명을 위한 정치권 로비 활동이나 선거자금 등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것은 모른다. 모금한 것을 우리가 전혀 알 수가 없다."

"특정인의 말만 그대로 옮겨서 보도하는 게 언론인가?"

 한국근우회는 북한에 연탄 보내기, 개성과 금강산에 나무 심기, 금강산관광 홍보 등 대북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했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 방북할 때는 무궁화를 들고 환송하기도 했다. 정주영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은 이희자 회장.
한국근우회는 북한에 연탄 보내기, 개성과 금강산에 나무 심기, 금강산관광 홍보 등 대북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했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 방북할 때는 무궁화를 들고 환송하기도 했다. 정주영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은 이희자 회장. ⓒ 한국근우회 제공

- 정교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경 합수본이 곧 참고인 조사를 위해 소환할 것 같은데 어떤 심경인가?

"아직 소환장은 안 받았는데, 곧 소환할 것 같다. 소환되면 사실 그대로 당당하고 솔직담백하게 있었던 일을 다 말하겠다. 그런데 언론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사실 확인도 안 하고, 99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근우회를 마녀사냥식으로 한순간에 말살하는 것은 너무한 일이다. 도대체 언론은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 반문하고 싶다."

- 작년 초부터 이희자 회장과 신천지 관련 보도들이 있었고, 작년 말과 올해 초에도 비슷한 보도들이 이어졌다. 이러한 언론들의 보도에 불만이 매우 큰 것 같다.

"엄청 크다.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특정인에게 들은 말만 그대로 옮겨서 보도하는 게 언론인가? 작년 초에 CBS에 처음 나왔을 때는 잠시 폭풍을 얻어맞고 말지 하며 억울해도 참았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한다. 40년 넘게 끌고온 단체를 어디까지 끌고 가서 죽일 작정인지 모르겠다. 국가와 민족 앞에 위대한 금자탑을 쌓아왔던 한국근우회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언론이 원망스럽다."

- 윤석열 후보랑 거구장에서 만난 사진, 이만희 총회장과 독대한 사진, 이만희 총회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 사진 등 중요한 사진들이 계속 언론에 반복해서 보도되고 있다.

"CBS부터 제일 먼저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CBS는 기독교 방송이고, 신천지하고는 원수지간이라 그런가 보다 했다. 그래서 참고 견뎠는데 그걸 중심으로 삼아서 MBC 스트레이트 등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저를 굉장히 총애하고, 제가 소송이나 로비 등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제보자가 한 제보내용을 크로스체크없이 보도한 것이다. 너무 기가 막혔다."

- 여야를 넘나드는 이희자 회장의 넓은 인맥이 뜻하지 않게 이러한 국면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지금 보니 그런 생각도 든다. 제가 어제 낮에 꼼짝도 안 하면서 무슨 결심을 했냐 하면, '77살까지 살면서 왜 여기까지 왔나, 이제는 거리를 두고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나라사랑 하는 일에 앞장섰던 한국근우회가 잘못된 오보와 경솔했던 제 과오로 인해 그동안의 애쓴 공로가 무너지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다. 저를 믿고 애국의 길이라고 따라와 준 한국근우회 회원들이 신천지 신도로 오인받게 되어 죄스러운 마음뿐이다. 다만 <오마이뉴스>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 그래야 100년을 향해 가는 근우회와 77년 평생을 근우회에 모든 것을 바친 저도 모두에게 당당해지지 않겠는가?"

#이희자#이만희#신천지#한국근우회#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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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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