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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월 29일 열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월 29일 열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임태희 페이스북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력이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안한 '선거연령 16세 하향'에 대해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17개 시도교육감 가운데 장 대표 제안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명한 첫 교육감이다.

임 교육감은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기한 '선거연령 16세 하향' 주장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한다"라면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준비 없이 이번 지방선거부터 고1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현실 정치로 내모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지금도 18세가 되어 투표권을 가진 일부 고3 학생들 사이에서 선거철만 되면 학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현실을 아시는가"라면서 "학교는 정치적 대립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실은 정당의 논리가 충돌하는 공간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시각을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만약 학교가 진영 논리에 휘말려 학생 간, 사제 간 갈등이 일상화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정치 문제로 편을 가르고 다투는 모습을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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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일, 장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나흘 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중앙선관위 등과 협력한 교육부의 선거교육 계획' 등에 대해 "교실의 정치화가 우려스럽다"라고 문제 삼은 바 있다. (관련 기사: 장동혁, 선거연령 16세로 낮추자? 나흘 전 국힘 "선거교육, 교실 정치화" https://omn.kr/2gy1n)

이 같은 장 대표 제안에 대해 그동안 '만 16세 선거권 부여' 운동을 벌여온 청소년단체와 교육시민단체들은 "국민의힘의 입과 몸통이 따로 놀지만, 선거권 하향은 추진하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관련 기사: 장동혁의 '16세 선거권'? "국힘 입과 몸통 따로 놀지만, 추진하라" https://omn.kr/2gyn1)

#16세선거권#임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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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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