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돗물 ⓒ tosabmediatech on Unsplash
2024년 전국 상수도 보급률이 9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실상 전국민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것이다. 또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물 305.9리터(ℓ)를 사용했는데, 전년 303.9리터보다 2리터나 증가했다. 하루 물 사용량은 2015년(282리터)부터 10년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었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024년 상수도 통계' 조사에서 우리나라 급수인구는 5242만7000여 명이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5%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전국으로 공급된 수돗물의 총량(총급수량)은 연간 68억8500만 톤(t)으로 2015년 62억7900만 톤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농어촌보급률(전국 면지역 보급률)이 2015년 92.3%에서 2024년 96.5%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는데,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 간의 상수도 서비스 격차가 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정수장은 480곳으로 2023년에 비해 2곳이 늘어났으나, 노후 정수장을 폐쇄하고 통합정수장을 설치하는 등의 이유로 2015년 499곳보다는 다소 줄었다. 취수장은 516곳으로 2023년 대비 3곳, 2015년 대비 76곳이 감소하는 등 취·정수시설 운영체계의 효율화·집중화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상수도 관로 총연장은 2024년 24만9973㎞로 전년 대비 3847㎞ 증가했고, 2015년 19만7535㎞ 대비해서는 약 26% 늘었다. 같은 기간 시설용량도 2015년 2,682만㎥/일에서 2,791만㎥/일로 꾸준히 증가해 공급 기반이 증가됐다.
요금 부과 수량의 비율(유수율)은 2015년 84.3%에서 2024년 86.1%로 개선됐다. 2024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 48개 지자체의 경우에 평균 유수율이 2016년도와 비교해 9.3%포인트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의 유수율 증가를 이끌었다.
전국 수돗물 생산원가와 평균 수도 요금은 1리터당 각각 1.114원, 0.829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각각 1.069원, 0.796원보다 모두 올랐다. 이는 전기료 등 물가 상승이 수돗물 생산원가와 수도요금 인상의 주된 이유로 평가된다는 것이 기후부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생산원가를 수도요금으로 회수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4년 기준 74.4%로 여전히 생산원가의 4분의 3 수준 요금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 위기와 인구·산업구조의 변화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수도정책에 필요한 지표를 지속 발굴하고 정확한 통계를 국민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상수도 통계 결과는 오는 22일부터 기후부 홈페이지(
mcee.go.kr)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www.waternow.go.kr)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