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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 영동문화관광재단

겨울이 깊어질수록 더욱 진한 달콤함을 뿜어내는 것이 있습니다. 인위적인 감미료의 맛이 아닌, 살을 에듯 차가운 소백산의 칼바람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농부의 정성이 수십 번 교차하며 빚어낸 '영동 곶감'입니다.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대한민국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이번 축제는 '감빛 동행(同行)'이라는 주제 아래,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식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영동' 곶감인가?... 바람과 하늘이 깎고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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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자타공인 최고의 '감 고을'입니다.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24호로 등록된 영동 곶감은 단순히 맛있는 간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유산입니다.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적당해 곶감을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 농민들은 감 한 알을 깎아 곶감이 되기까지 무려 '일흔일곱 번(77번)'의 손길을 보낸다고 합니다. 깎고, 말리고, 만져주며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은 곶감에게 속까지 꽉 찬 당도와 쫄깃한 식감을 선물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장 맛있게 익은 '완숙 곶감'과 '겉바속촉'의 대명사인 '반건시'를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참여 농가를 기존 35개에서 49개소로 크게 확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곶감 직거래 장터가 열릴 예정입니다.

'얼굴 있는 생산자', 농심이 담긴 시장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 영동문화관광재단

"우리 집 감은 물한계곡 가장 깊은 곳에서 말린 거예요."
"우리 곶감은 용화면 산골 바람 덕에 달아요."

영동곶감축제가 오랜 시간 신뢰받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거래의 힘'에 있습니다. 각 읍·면별 부스에는 농민들의 이름과 얼굴이 걸려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농민들의 자부심 섞인 설명은 그 어떤 광고보다 믿을 만합니다. 올해는 고품질의 선물용 곶감부터 간식용으로 좋은 실속형 '못난이 곶감'까지 구성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농가마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비치하여 관람객의 편의성도 대폭 높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특히 단순히 장터를 넘어, 방문객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테마파크형 축제'로 꾸며집니다.

곶감 컵케이크, 화과자, 홍시 모찌 등 이색 디저트 만들기 체험장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대형 투명 돔 내에 볼풀과 미니 바이킹을 갖춘 '베이비 클럽'과 ESG를 접목한 '곶감 썰매장', 빙어 잡기 체험장 등이 운영됩니다.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3대째 곶감을 깎는 종가 할머니와 귀농 청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동 곶감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축제의 흥 돋우는... 진해성부터 '인싸가족'까지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 영동문화관광재단

3일 내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웁니다. 첫째 날에는 영동난계국악단의 신명 나는 연주와 진해성, 임찬, 홍선장 등 인기가수들의 개막 축하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둘째 날에는 박지현, 전유진, 최수호 등 대세 가수들이 출연하는 '한마음 콘서트'가 열기를 이어갑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의 대통령 유튜버 '인싸가족'의 마술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과 함께 웃는 '상생 구조'가 특징입니다. 외부 야시장을 배제한 자리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쾌적함을 높였고,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를 운영합니다.

특히 '구매 금액 환급 제도'는 놓쳐선 안 될 혜택입니다. 축제장에서 곶감 등 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5천 원,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 5천 원까지 영동사랑상품권으로 즉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영동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의 가심비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지역 경제와 상생"... 영동사랑상품권 환급 혜택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 영동문화관광재단

영동에 왔다면 곶감만큼 유명한 주변 명소도 놓치지 마세요. 사계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터널에서 영동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터널, 세계 최대의 북 '천고'를 관람하고 직접 국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국악체험촌,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 설경'이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영동군문화관광재단 장인홍 사무국장은 곶감 축제를 지역 공동체의 삶과 꿈이 담겨 있는 축제라고 소개합니다.

"영동의 곶감 한 알 한 알에는 지역 공동체의 삶과 꿈이 담겨 있어요. 소백산이 빚고 영동 사람이 정성으로 깎은 곶감 한 알에 담긴 따뜻한 정과 겨울의 낭만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 영동문화관광재단




#영동곶감축제#영동천하상주차장#영동사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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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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