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매서운 추위가 다시 찾아온 8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갯벌이 얼어있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천 연안과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등에 저수온 주의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바다 온도가 7℃ 아래로 내려간 경남지역 연안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예비 특보가 발효됐다.
해양수산부는 14일 낮을 기준으로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인천 연안과 충남 가로림만, 전남 함평만 등 11개 해역에서 저수온 주의보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인천 자월도과 충남 서안, 전남 영광 앞바다의 수온은 각각 5도℃, 4℃, 3.7℃를 기록했다. 겨울철 바다의 수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 어민들의 피해가 커진다. 돔류 등 양식 어류는 10℃ 이하에서 먹이 섭취율 등이 감소한다. 온도가 더 낮아지면 어류의 면역력과 대사활동에도 큰 영향을 준다.
다급한 상황에 해수부는 비상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대책반은 매일 저수온 현황, 피해를 점검하고 현장 방문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이상 수온 대처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투입해 액화산소, 보온시설, 면역강화제 등을 관련 장비·물품을 더 확대 보급한다.
지자체 역시 긴장이 걸렸다. 남해안 사천만, 강진만의 수온이 7℃ 아래로 떨어져 첫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경남도는 피해 예방 노력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주의'에서 '경계'로 달라진 함평만 앞바다 등의 상황에 전남도의 대처도 분주해졌다.
최근 우리나라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연일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다음 주인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올 예정"이라며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