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진보당을 예방해 윤종오 윤종오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진보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윤종오 윤종오 원내대표는 정치개혁 완수와 설 명절 전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취임 인사차 진보당 본청 사무실을 찾은 한병도 원내대표단을 맞이한 자리에는 진보당 전종덕·정혜경 원내부대표와 민주당 천준호 수석부대표, 김현정 원내대변인, 이기헌 의원 등이 배석했다.
한 원내대표는 "진보당이 정부 검찰개혁안에 우려를 표한 것을 봤다"며 "진보당을 비롯한 야당과 긴밀히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만들겠다. 소통과 대화를 놓지 않고 지속하면 이견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방문에 앞서 윤종오 원내대표 등 진보당 의원단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공소청·중수청 법안에 대한 진보당 의원단의 입장을 발표하며 "정부가 입법예고한 법안은 수사·기소 분리가 아니라, 검찰 권한을 다른 간판에 그대로 옮겨 달려는 시도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또 "기소기관인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남겨두고, 중수청에 굳이 검사 출신 사법관을 두려는 것은 검찰의 특수부 권한을 우회적으로 살려두려는 꼼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가 진보당을 방문해 "검찰개혁안에 진보당을 비롯한 야당과 긴밀히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윤 원내대표는 한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재명 정부 출범 7개월이 넘었고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새 원내사령탑의 책임이 막중하다. 지난겨울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켰으나, 최근의 여러 혼란으로 국민들께서 정치불신에 빠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치가 민심을 책임 있게 받들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시작돼야 한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민주주의 회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 과제에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설 명절 전에는 반드시 밀려있는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들께 희망찬 소식을 전하자"고 덧붙였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끝으로 "진보당도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와 함께 개혁 입법과 민생 개선을 위해 책임 있게 함께하겠다"며 양당의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