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을 탈당한 강학서 전 전 보령시 해양수산관광국장이 8일 보령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로 충남도의원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사진 중앙의 인물이 강학서 전 국장. ⓒ 이재환 - 뉴스스토리 제공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도 '국민의힘 탈당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4일 이종화(충남 홍성2) 충남도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반성이 없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런 가운데 강학서 전 보령시 해양수산관광국장도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어 지난 7일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다. 입당 직후인 8일 강 전 국장은 보령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도의원(보령 북구 선거구)에 출마할 계획"을 밝혔다.
"12.3 내란, 명백한 군사 쿠데타"
강학서 전 국장은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에게 투표한 '대역죄인"이라며 "습관적인 투표가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윤석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도 "명백한 군사 쿠데타"라며 거침없이 입장을 밝혔다. 강 전 국장은 "12.3 계엄은 명백한 군사 쿠데타이다. 저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12.3내란 사태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전 국장은 "정치에 있어서 당은 수단이고, 정치는 최종 목적이다. 정당보다 시민이 먼저이다. 보령을 위해 더 맞는 길을 선택했다. 그뿐이다. 지금의 선택이 탁월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서 보니 도저히 국민을 위한 정치, 시민을 위한 정치, 지방을 위한 정치와 맞지 않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제 가슴 속에 품은 일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오래 전에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도의원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 전 국장은 "지역의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이 움직이면 결과는 따라온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 전 국장은 공약으로 ▲ 대천 재래시장 정비 ▲ 원산도항 개발 ▲ 홍성보령 방조제가 있는 홍보지구 수문개방을 통한 해수 유통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