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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과로사 관련 기자회견 10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족과 여야 의원들은 사과 없는 쿠팡을 규탄했고, 김범석 쿠팡 대표가 참석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쿠팡 과로사 관련 기자회견10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족과 여야 의원들은 사과 없는 쿠팡을 규탄했고, 김범석 쿠팡 대표가 참석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 한창민 의원실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지난 10일 과로사로 숨진 고 오승용 쿠팡 택배노동자의 배우자가 '사망 한 달 동안, 사과하지 않은 쿠팡'을 향해 울분을 토했다.

10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족과 여야 의원들은 사과 없는 쿠팡을 규탄했고, 김범석 쿠팡 대표가 참석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유족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장과 이강일 의원, 김남근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과 정혜경 의원, 김광석 택배노동조합위원장,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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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 오승용씨의 배우자는 "제 남편이 쿠팡 새벽 배송을 하다가 떠난 지 벌써 오늘이, 한 달이 되는 날"이라며 "이 자리에 참을 수 없는 현실을 고발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쿠팡은 단 한마디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 죽은 노동자에게 남겨진 가족에게 '죄송합니다. 책임지겠습니다'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며 "쿠팡의 침묵이야 말로 책임 회피이고 무지이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또한 "남편은 아이의 아빠였고, 제 인생의 전부였다"며 "그런데 쿠팡은 남편이 죽자마자, 없던 사람처럼 기록에서 지워버린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 쿠팡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통했다.

고 오승용(33)씨는 지난 11월 10일 새벽 제주시 노형동에서 야간 업무를 수행하다가, 과로사로 숨졌다. 고인은 휴일 없이 주 7일 이상 배송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사고 이틀 전, 부친의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슬픔을 참아 내며 유족이 울분과 절규를 호소하게 만드냐"며 "쿠팡이 우리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와 우리 국민 전체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해달라고 외쳤는데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고 오승용님의 죽음은 개인의 죽음이 아니다. 새벽 배송, 반복 배송, 로켓 배송으로 우리 노동자들을 갈아 넣으면서, 가족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일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죽음을 방치했다"고 쿠팡을 직격했다.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또 쿠팡이다. 사람이 죽어도 쿠팡, 개인정보가 새어나가도 쿠팡, 문제가 생기면 그 한가운데 있는 그 이름이 바로 쿠팡"이라며 "국민 밉상 쿠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고인 사망 한 달이 되는 날인데, 유족에게 공식적인 사과도 거부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죽음 앞에 끝까지 책임을 거부하는 기업 그것이 바로 쿠팡의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쿠팡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볼모로 해 많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택배노동자가 사망한 것만 올해로 8명이나 된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되었지만 쿠팡이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에, 분개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여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쿠팡과 관련해 우리 사회 많은 이슈들이 있다. 택배, 배달, 개인정보 유출 , 모기업에서는 알고리즘을 조작을 해 입점 업체보다 자신의 자사 상품을 우대해 팔다가, 1600억 원의 과징금을 물기도 했다"며 "OTT시장에서는 와우 멤버십이라는 것을 통해 끼워 팔기를 했고, 기존 OTT업체를 밀어내고 순식간에 서열 2위의 시장 점유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인의 사건도 쿠팡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전혀 없고 책임지려고도 않고, 재발 발지대책도 없다"며 "그렇다 보니 많은 노동자들이 과로사로 사망하는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다. 쿠팡이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 수익은 극대화하면서 책임은 전혀 지지 않으려는 쿠팡식의 경영에 대해 바로 잡아야 한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함께 하겠다. 사회 각계각층과 쿠팡 불공정 경쟁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있는 많은 단체들과 함께 하겠다. 이번 만큼은 국회가 청문회를 성사시키고 쿠팡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올해만 택배와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8분이 목숨을 잃었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서 최소한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저버린 기업이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에, 국회 청문회를 통해 쿠팡의 잘못된 기업 형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자본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의 생명을 갈아 넣어도 된다는 생각과 이를 용인하는 구조를 방치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국회가 쿠팡 진짜 사장 김범석을 불러내 응당한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민욱 택배노조(부위원장)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쿠팡 택배노동자들이 배송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앱은 주 7일 이상 연속으로 로그인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고인이 일했던 대리점에서 택배노동자들이 주 7일 이상 일 할 수 있게, 타인의 계정을 쓰도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광석 택배노조위워장은 "국회에 청문회를 열어 쿠팡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한 이유를 잘 살펴야 한다"며 "쿠팡에 대한 사회적 합의 이행 약속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전국택배노조,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진보당 쿠팡 과로사 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했다.

#쿠팡택배노동자과로사#사만한달국회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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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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