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2015년 5월 김건희씨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지목된 이준수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 주기자 라이브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기소된 이준수씨와 김건희씨의 2015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주진우 시사인(in) 편집위원에 의해 공개된 가운데, 김건희씨 쪽은 주 위원과 김건희 특검 사이 '커넥션'이 있다고 보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김건희씨 변호인 최지우 변호사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주진우 기자는 특검만 보유하고 있는 수사자료를 자신의 방송에서 수 차례 그대로 공개했다. 이는 특검이 주진우 기자에게만 수사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특검과 주진우 기자 사이 커넥션을 밝혀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 위원은 지난 8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이씨와 김씨가 2015년 5월 12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가 이씨에게 "도이치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먼저 문의하자, 이씨가 "요즘도 주식해? 아직도 그거냐? 결혼했구만ㅋ"이라고 대답하는 모습 등이다. 김씨가 이씨를 '준수한 사람'으로 저장해둔 모습도 나타났다.
최 변호사는 이씨와 김씨가 '내연관계'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보도에 대해서도 "향후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씨가 음주운전 발각 이후 경찰조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검찰수사에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걸 축하하기 위해 술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적 없다"며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수사 때문에 지인들을 만나지 않았는데 사건이 잘 마무리 돼서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서 과하게 술을 마셨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공범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8일 이준수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준수는 권오수, 김기현, 이종호, 민태균, 김건희 등과 순차 공모하여, 2012년 9월 1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을 하여 1300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게 공소사실 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