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겨울철 여행지 관련 안내 보도자료 일부. ⓒ 윤성효

▲함양군청 보도자료. ⓒ 윤성효
"경남도는 겨울철 여행하러 오라 하고, 함양군에서는 휴장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
8일 오후 <오마이뉴스> 한 독자가 전화로 알려온 말이다. 모노레일이 있는 함양 대봉산휴양밸리에 대해 경남도는 동절이 관광지로 추천했는데, 함양군은 겨울철에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고 한 것이다.
경남도 관광정책과는 지난 4일 "추위를 잊게 할 경남의 '핫'플레이스로 여행오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함양)'을 포함시켰다.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에 대해 경남도는 "총 길이 약 3.9km의 관광형 모노레일로 국내 최장 수준이며 대봉산 정상 부근까지 이어진다. 대봉산의 웅장한 설경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대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경남도는 "특히 상행, 하행 코스가 달라 각각 다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상부에는 불로장생 전망대, 대봉산 정상 표지석, 소원바위가 있으며, 하부에는 대봉 쉼터, 포토존, 대기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라고 안내했다.
그런데 함양군은 8일 동절기 동안 대봉산휴양밸리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휴장 기간은 12월 16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함양군은 "국내 최고의 산악형 힐링 관광지로 부상한 함양 대봉산 휴양밸리가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다"라며 "대봉모노레일 및 대봉집라인 전 코스는 겨울철 한파와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시설 관계자는 "2025년 한 해 동안 대봉산휴양밸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휴장 기간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해 내년에는 더 안정적이고 향상된 서비스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양군은 "대봉산휴양밸리는 지리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고산준봉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숙박, 산악레포츠, 힐링, 친환경 체험시설 등을 갖춘 종합 관광지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봉산휴양밸리를 두고 경남도와 함양군이 다른 안내를 한 것에 대해, 경남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18개 시군에서 받는 자료를 토대로 보도자료를 냈다.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함양군 관계자는 "대봉산휴양밸리를 2021년에 개장해서 안전을 위해 해마다 겨울철에 휴장을 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 함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