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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와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완도방문 기념촬영 11월 23일 완도해양치유센터 프리미엄 프로그램 체험이 끝난 후 신우철 완도군수와 기념촬영한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신우철 완도군수와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완도방문 기념촬영11월 23일 완도해양치유센터 프리미엄 프로그램 체험이 끝난 후 신우철 완도군수와 기념촬영한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 완도라이브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아래 기업대표단)이 지난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간 완도군과 전남도,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국회의원을 방문해 한·중 우호교류 증진을 논의했다.

이번 기업대표단은 2025년 기준 약 657조 원 규모의 중국 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주요 인사로는 중국 기업 전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텐센트의 우한 유카이 총경리(대표), 운남 보이차보다 역사가 긴 양루동 차 농업유한회사의 마케팅 고문 셰추이 총재, 후베이 치카이석재 공업유한회사의 유단 이사장, 후베이성성건설 프로젝트관리 유한회사의 리웨이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대표단에는 하성주 전 우한총영사, 지난 9월 완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채경 중국 적벽시 친선대사, 우한총영사관 녜무징 자문변호사, 박만선 전 우한시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처장도 참여했다.

당초 후베이 만통위안 국제관광개발유한회사 첸이핑 회장(적벽시 초상인연합회 회장 및 관광산업협회 명예회장), 후베이 다펑수 과일산업개발유한회사 파잉옹 회장, 황강 순장 부동산서비스유한회사 첸더양 총경리 등도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유럽 출장 등 개인 일정으로 이번 대표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복김밥만들기 문화체험 중인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11월 23일 완도해양치유센터 전복김밥만들기 문화체험 중인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전복김밥만들기 문화체험 중인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11월 23일 완도해양치유센터 전복김밥만들기 문화체험 중인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 완도라이브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과텐센트 유카이 총경리 11월 23일 텐센트 우한 유카이 총경리(사진 가운데 오른쪽)와 하성주 전)우한총영사(사진 가운데 왼쪽)가 신지 해양치유센터 프리미엄 프로그램 체험후 기념촬영했다.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과텐센트 유카이 총경리11월 23일 텐센트 우한 유카이 총경리(사진 가운데 오른쪽)와 하성주 전)우한총영사(사진 가운데 왼쪽)가 신지 해양치유센터 프리미엄 프로그램 체험후 기념촬영했다. ⓒ 완도라이브

11월 21일, 기업대표단은 여객기를 이용해 우한-상해-제주를 거쳐 도착했으며, 22일에는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호를 타고 완도항에 입도하며 본격적인 한·중 우호교류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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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은 신우철 완도군수가 마련한 점심 환영 만찬이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텐센트의 우한 유카이 대표는 "올해도 제주도로 직원 워크숍을 다녀왔는데, 첫 방문한 완도가 매우 매력적이라 완도에서도 텐센트 직원 워크숍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에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있으며, 숙박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중국 운남 보이차보다 역사가 긴 양루동 차회사의 마케팅 담당 세추이는 "완도와의 우호교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신우철 군수를 후베이성 우한으로 초청했다. 오후 일정으로는 전복 따기 체험과 고금도 이순신기념관 방문이 이어졌다.

저녁 만찬에서는 이번 방문단의 한중 우호교류와 특산물 무역 논의, 지역 관광 활성화, AI 분야 등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박지원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 면담에 앞장선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이 함께해 방문단과 환담을 나눴다.

특히 이철 부의장은 이번 방문단을 이끌고 온 이채경 완도군 홍보대사(앞으로 완도군과 우호교류 상대인 중국 적벽시 친선대사/전 하성주 우한총영사 부인)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 9월 사전 방문 당시 신우철 군수가 백내장 수술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을 때, 이채경 홍보대사를 첫 번째로 환대하며 완도와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과 면담중인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11월 23일 오전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박지원 국회의원과 면담중인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박지원 국회의원과 면담중인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11월 23일 오전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박지원 국회의원과 면담중인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 완도라이브

11월 23일, 기업대표단은 오전에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났다. 완도와 해남, 진도는 역사적으로 한·중 우의의 뿌리가 깊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만력제의 지시에 따라 진린 도독은 조선을 돕기 위해 완도 고금도에 조·명 연합수군 사령부를 설치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의 돈독한 협력과 우정은 오늘날에도 한·중 우의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완도에는 '임진·정유 7년 전쟁' 승리를 위해 진린 도독이 관왕묘를 건립한 기록과 유지 관리 과정을 남긴 관왕묘비가 있다. 아직 건립되지 않았지만, 이순신 장군과 진린 도독의 우정을 기리는 상징으로 청산도 진린도독비도 기록되어 있다.

이후 명나라가 망하자, 진린의 손자 진영소는 "원수들과 하늘을 같이할 수 없다"며 조선으로 이주를 결심했고, 1644년 남경에서 출발해 남해 장승포에 도착했다. 이후 고금도로 옮겨 살다가 해남에 정착했고, 아들 석문은 12세 때 황조리로 옮겨 마을을 형성했다.

황조마을의 이름은 명나라 황제의 조정에서 벼슬을 한 충신의 후예가 유민으로 들어와 산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으며, 현재 광동 진씨는 전국적으로 약 2000명이 거주하고, 황조마을에는 6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더 나아가,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에서 조선 수군 판옥선 13척이 일본군 133척과 맞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명량대첩은, 삼국지의 유명 전투인 적벽대전에서 유비-손권 연합군이 조조의 100만 대군을 이긴 역사적 사건과 묘하게 닮아 있어 한·중 역사적 친밀감을 높인다.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깊이를 강조하며,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도독의 인연을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기업대표단은 박지원 의원과 만나 해남·완도·진도와의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해남 대흥사를 방문한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11월 23일 한국 불교문화 체험을 위해 해남 대흥사를 방문한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해남 대흥사를 방문한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11월 23일 한국 불교문화 체험을 위해 해남 대흥사를 방문한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일행. ⓒ 완도라이브

적벽시 양루동 셰추이 총재, 신우철 완도군수 초청 682년의 역사를 가진 양루동 셰추이 총재가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차 선물을 하고 중국 적벽시로 초청했다.
적벽시 양루동 셰추이 총재, 신우철 완도군수 초청682년의 역사를 가진 양루동 셰추이 총재가 신우철 완도군수에게 차 선물을 하고 중국 적벽시로 초청했다. ⓒ 완도라이브

이후 기업대표단은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해남 대흥사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신지 해양치유센터의 프리미엄 프로그램과 전복김밥 만들기 문화체험에 참여했다.

저녁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 첫 만남에서 적벽시로 초청 제안을 받은 신 군수는 내년 2월 초, 자매결연 추진차 방문 계획을 밝히며, 우호교류는 쌍방 의지가 중요하고 관광·교류협력·시장 개척을 위한 내년 예산 확보가 실행의 바로미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기업대표단의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 소감도 공유됐는데, 대다수가 "어머니 뱃속과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운남 보이차 양루동 차회사 마케팅 담당 셰추이 총재는 해양치유 노하우를 배워 차 치유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11월 24일 오전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예방했다. 전남도-후베이성 자매결연, 적벽대전·명량대첩을 연계한 관광교류, 쌍방 특산품 교류 등 한·중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신현곤 국제협력관, 유현호 관광체육국장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완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중국 적벽시 이채경 친선대사의 우한총영사 관할 지역 민간외교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전남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도 논의됐다.

이어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과 이철 부의장실에서 중국 관광객 유치 및 수산물 수출을 중심으로 전남도-후베이성 간 한·중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해남-진도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의 무살을 직접 확인하며, 적벽대전과 명량대첩을 연계한 역사적 체험을 진행했다.

저녁에는 후베이성 기업대표단의 지역투자를 유치하려는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의 환송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다음 날 제주를 통해 항공편으로 후베이성 우한으로 돌아갔다.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김영록 전남지사 예방 후베이성 기업대표단은 11월 24일 오전 김영록 전남지사를 예방하고 전남도-후베이성 자매결연과 적벽대전명량대첩 관광교류, 쌍방 특산품 교류 등 한·중 우호증진에 대한 신현곤 국제협력관, 유현호 관광체육국장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김영록 전남지사 예방후베이성 기업대표단은 11월 24일 오전 김영록 전남지사를 예방하고 전남도-후베이성 자매결연과 적벽대전명량대첩 관광교류, 쌍방 특산품 교류 등 한·중 우호증진에 대한 신현곤 국제협력관, 유현호 관광체육국장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 완도라이브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전남도의회 방문 11월24일 오전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 안내로 전남도의회 본회장을 둘러보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전남도의회 방문11월24일 오전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 안내로 전남도의회 본회장을 둘러보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 완도라이브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명량대첩 현장 방문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은 11월 24일 오후 명량대첩 현장을 해남-진도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명량대첩 현장 울돌목의 물살을 직접 확인했다.
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 명량대첩 현장 방문중국 후베이성 기업대표단은 11월 24일 오후 명량대첩 현장을 해남-진도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명량대첩 현장 울돌목의 물살을 직접 확인했다. ⓒ 완도라이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라이브신문에도 실립니다.


#완도#적벽시#교류#후베이성#기업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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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남단 섬동네에서 지역사회의 끈끈한 정과 더불어 관행이라는 동전의 양면을 관찰하는 기자로 일하고 있다. 최근 기록되지 않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는데 입맛을 느끼고 있다. 4년 투병생활 마치고 다시 지역사회에 복귀해 신생 '완도라이브' 신문 편집국장을 맡아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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