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7년 열린 제 11회 울산공업축제 ⓒ 울산시 사진DB
울산광역시는 지난 1962년 이전 인구 10만 여명이 채 되지 않는 소도시였지만 1962년 정부로부터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대규모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섰다.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모여들면서 시민이 급속히 늘면서 1997년 말 국회 의결로 광역시가 됐다.
특히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962~1966년)이 끝난 다음해 인 1967년, 정부는 이를 기념해 울산 중심부에 공업탑로터리를 설치했고 1967년 제1회 울산공업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1987년까지 이어져 오다 중단된 후 울산산업축제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울산시는 공업으로 시작된 울산의 발전상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23년 '울산공업축제'로 축제를 부활해 추진해 오고 있다.
2025 울산공업축제가 '최강! 울산'이라는 이상(비전)과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구호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울산시는 축제 개막을 3일 앞둔 13일 오전 11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기자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울산공업축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축제 내용을 알렸다.
김두겸 시장이 밝힌 축제의 백미는 거리행진(퍼레이드)이다. 16일 오후 2시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지는 거리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S-oil), 고려아연 등 울산의 주력기업과 울산시, 5개 구군이 참여해 울산이 산업수도임을 알릴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공업)-현재(산업)-미래(AI)'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수도 울산에 걸맞은 첨단기술의 접목, 지역 청년과 예술인의 참여 확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 울산공업축제 어떻게 진행되나

▲13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2025 울산공업축제 프레스 컨퍼런스 데이’가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공업축제 세부계획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 ⓒ 울산시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두겸 시장의 '올해 공업축제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제 개요와 거리행진(퍼레이드) 구성, 세부연출(안) 등을 담은 세부 추진계획 보고, 질의와 답변, 현장 시설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시청 사거리에서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 ▲어르신(시니어) 공연단 ▲지역 예술인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최강! 울산, 번개 공연(플래시 몹)' 등 대규모 번개 공연(플래시 몹)이 펼쳐져 행진(퍼레이드)의 흥과 열기를 더한다.
이어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최강! 울산'을 주제로 지역 구성원 1만 여명이 참석해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려 ▲개막선언 ▲주제공연(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 ▲축하공연 & 군집무인기(드론)쇼 ▲경품추첨(현대자동차 제공) ▲불꽃쇼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 차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출연하고, 2일 차에는 하동진, 원혁, 정수라, 홍경민, 백지영이 출연해 공업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축제기간 중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준비된다.
태화강 남구 둔치에서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태화강 낙화놀이 ▲대형 정크아트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청년 주도 문화 공연 '유-컬처 축제(U-Culture 페스티벌)'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태화강 국가정원과 맥주의 만남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울산의 변천사를 담은 '시간의 여정' ▲인공지능(AI)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인공지능(AI)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강동몽돌해변에서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특색 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 최강! 울산'을 표현하며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공업축제 첫째 날인 16일에는 거리행진(퍼레이드)에 맞춰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삼산로(공업탑로터리~롯데마트 사거리)는 오후 2시~3시 부분 통제, 중앙로(롯데마트 사거리~태화로터리)는 오후 2시~4시 전면 통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공업축제 누리집(https://울산공업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