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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사메 역앞 광장 사메역의 상징 상어 동상
JR 사메 역앞 광장사메역의 상징 상어 동상 ⓒ 서규호

하치노헤 센의 출발 역 하치노헤 역 재래선 역 구내의 네임보드
하치노헤 센의 출발 역 하치노헤 역재래선 역 구내의 네임보드 ⓒ 서규호

지난 8월 30일, 일본 아오모리 동해안 태평양이 보이는 하치노헤 센을 타러 아침 일찍 JR 하치노헤 역에 도착했습니다. 도호쿠 신칸센과 JR 재래선 그리고 사철인 아오이모리 철도 등 총 3개 역으로 구성된 역으로 아오모리 동부의 가장 큰 도시인 하치노헤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역입니다.

열차는 아침 일찍 승강장에서 승차 후 출발해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실제로 하치노헤 시내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이곳 JR 하치노헤 역이 있고 이곳에서 출발해 시내 중심부가 있는 곳에 JR 혼하치노헤 역으로 이동 합니다. JR혼하치노헤 역을 지나 열차는 JR 사메 역에 도착한 후 하차합니다.

역 앞 광장에 큰 상어 입 동상이 보입니다. 실제로 JR 사메 역의 한자 '鮫'는 상어를 뜻합니다. 상어 역입니다. 여기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동쪽의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면 "괭이 갈매기의 신사"로 유명한 가부시마신사(蕪嶋神社)를 만납니다.

아시게자키 전망대 태평양이 보이는 아시게자키 전망대
아시게자키 전망대태평양이 보이는 아시게자키 전망대 ⓒ 서규호

괭이 갈매기가 산란하는 4월 부터 6월까지 새끼가 부화하면 가부시마 신사는 정말 장관입니다. 그 수가 무려 33만 마리에 달해 가무시마 신사를 뒤덮습니다. 새끼는 부화 한 후 8월에 이 섬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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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열차 대신 미치노쿠 시오카제 트레일이라는 트레일 길을 걷습니다. 산리쿠부흥국립공원을 지나는 트레일로 아오모리현을 지나 이와테 현, 미야기 현, 후쿠시마 현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입니다.

그 길을 우리들은 천천히 걸어 봅니다. 약 30여 분을 걸으면 아시게자키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은 그야말로 환상의 절경으로, 매점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이 일품입니다. 천천히 해안선을 따라 바닷길을 산책하면 타네사시 해안을 지나 갑니다. 드넓은 해안의 잔디밭까지 이동하면, 다시 우리는 열차를 타기 위해 JR 타네사시카이간 역으로 이동 후 열차를 기다립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 역에 덩그러니 대합실 하나와 승강장 하나가 있어 가수 이규석의 "기차와 소나무"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 집니다. 이곳에서 다시 하치노해 행 일반 열차를 기다리다 보면 역 구내에 미치노쿠 시오카제 트레일에 관한 지도도 있어 이 길을 따라 후쿠시마 현까지 걸을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타네사시 해안 타네사시 해안의 푸른 잔디밭
타네사시 해안타네사시 해안의 푸른 잔디밭 ⓒ 서규호

일본 동북 해안의 아름다움 풍광을 직접 걸으며 느낄 수 있어 큐슈 올레 길의 여느 길보다도 훌륭한 길입니다. 물론 험한 곳도 있지만 천천히 걸을 수 있는 해안가 길도 많습니다. 저 멀리 열차 소리가 들리면 두 량 짜리 해안 열차가 입선합니다. 완만카로, 기관사가 운행도 하고 돈도 받는 그런 열차입니다.

우리가 걸어왔던 그 길을 다시 열차를 타면서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아오모리 동해안의 푸른 바닷가를 눈 앞에서 즐깁니다. 열차는 우리가 출발한 JR 하치노헤 역에 천천히 입선하면서 즐거운 열차 여행이 종료됩니다. JR 하치노헤 역 근처에 있는 핫쇼쿠 센터에 들러 아오모리 근해에서 잡힌 신선한 어패류 등을 이용한 카이센동을 먹으며 여행을 마칩니다.

올 가을, 아름다운 아오모리 동해안의 풍광과 미치노쿠 시오카제 트레일을 즐기러 하치노헤센의 아오모리로 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JR타네사시해안 역 도착한 열차 JR타네사시해안 역 도착 후 JR 하치노헤 역으로 이동하는 보통 열차
JR타네사시해안 역 도착한 열차JR타네사시해안 역 도착 후 JR 하치노헤 역으로 이동하는 보통 열차 ⓒ 서규호

#타네사시해안#미치노쿠시오카제트레일#카부시마신사#핫쇼쿠센터#하치노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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