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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VIP 격노 이후 채해병 사망사건에 수사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서 '해병대와 국방부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집·관리한' 의혹을 받는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채해병 특검팀에 처음 출석했다.

황 전 사령관은 30일 오전 9시 25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채해병 특검팀(이명현 특검) 사무실에 입장했다. 황 전 사령관이 채해병 사망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채해병 사망사건 초동수사가 이뤄지던 시점에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동향보고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문건은 일명 VIP 격노가 있었던 2023년 7월 31일 안보실 회의 이후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황 전 사령관은 안보실 회의 당일 오후 2시 27분쯤 박 전 군사보좌관과 2분 32초간 통화하기도 했다. 방첩사에서 해병대로 파견 간 문아무개 대령은 순직사건이 발생한 때부터 방첩사 지휘부에 해병대 내부 상황을 보고해 왔다.

격노설, 수사외압 등 쏟아진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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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 격노설, 수사외압 정황 파악하고 계셨습니까?
"...."

- 초동 조사 결과 보고 이뤄진 후 당시 박진희 국방부장관 군사보좌관과 통화하신 이유는 뭡니까?
"...."

-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혐의를 제외하라는 지시 있었습니까?
"...."

-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어떤 지시 받으셨습니까?
"...."

이날 군복 대신 짙은 남색 계열의 정장을 입고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든 황 전 사령관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했다. 이후 황 전 사령관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취재진에게 "수고하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앞서 정민영 특검보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황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이유에 대해 "방첩사는 채상병 사망 사건 이후 해병대와 국방부 내부에서 벌어진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황 전 사령관을 상대로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항, 방첩사가 다시 당시 파악하고 있었던 사항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받은 사항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해병특검#황유성#방첩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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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hwaaa) 내방

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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