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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 7일 오후 외국인 노동자가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현장.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 7일 오후 외국인 노동자가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사망했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현장. ⓒ 조정훈

최근 낮 기온 34℃ 이상을 웃도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20대 이주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9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 점검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을 비롯한 모든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안전보건공단의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온열질환 및 질식 산재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서 '33도 이상' 폭염 작업 시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부여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 또는 노동자가 작업 중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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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역대급 폭염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과 밀폐공간 안전 확보는 최소한의 보호조치"라며 "정부 차원에서 현장 감독·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7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포함된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 이내 20분 휴식 의무화'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가 내린 재검토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환경부, 갑작스러운 폭우 대비 침수 대응 실태 현장 점검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9일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하천정비사업 및 빗물받이 준설 현장, 맨홀 추락방지시설 등을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침수대응 시설 점검·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9일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하천정비사업 및 빗물받이 준설 현장, 맨홀 추락방지시설 등을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침수대응 시설 점검·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환경부

이밖에 폭우 대비 현장 점검도 실시된다. 전날(8일) 오후 서울에 폭염 뒤 서부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퇴근길인 오후 6시 50분께에는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와 양천구 목동교 인근, 양화대교 인근 등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폭염 속에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하천 및 도시 침수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이날 청주시 미호강 강외지구 하천정비사업 현장과 청원구 일대의 빗물받이 청소·준설 작업 현장, 빗물펌프장 운영 상황 등을 확인했다.

금 차관은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지만, 여름철에는 기후변화의 여파로 언제든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면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서 빗물펌프장부터 작은 빗물받이와 맨홀 하나하나까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도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우체국 이용 고객들에게 양해를 요청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이번 조치는 집배원 및 소포위탁배달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 집배원 및 소포위탁배달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12~16시) 온열질환 자가 진단과 휴식 시간 활용 등을 적극 권유할 예정이다.

또 우정사업 종사원 안전을 위해 폭염 지속 시 집배 업무 정지에 따라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배달 일정을 조정하고, 긴급 및 시한성 우편물을 우선적으로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우체국 고객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 상황을 신속히 안내하기로 했다.

#폭염#폭우#사고대비현장점검#고용노동부#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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