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19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차철남은 이달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 주인과 자기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 수정 : 5월 20일 오전 10시 19분]
흉기를 휘둘러 편의점 주인 등 총 4명을 사상케 한 중국 국적 용의자 차철남(57)이 공개수배 1시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차철남은 사건 발생 인근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인근에서 긴급체포됐고,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차철남을 압송 중이다.
경찰은 차씨를 19일 오후 6시 30분께 공개수배하며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언론에 공개했는데, 1시간여 뒤인 이날 오후 7시 24분에 잡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차씨는 19일 오전 9시 32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찌르고 달아났다. 이어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께 한 편의점 인근에서 70대 남성 C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외에도 편의점 인근 원룸에서 피해자 2명이 흉기 피습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원룸 건물 다른 층에서 발견됐다.

▲19일 경기도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50대 중국동포가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시신이 발견된 건물에서 과학수사대원들이 감식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2025.5.19 ⓒ 연합뉴스

▲공개수배전단 ⓒ 시흥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