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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23일 점심 때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경기 성남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일행 셋과 식사를 하기 위해 메뉴판을 들춰보고 있다. (가운데 노란 동그라미)
2025년 4월 23일 점심 때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경기 성남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일행 셋과 식사를 하기 위해 메뉴판을 들춰보고 있다. (가운데 노란 동그라미) ⓒ 제보자 제공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경기 성남시 판교 내의 한 음식집에서 포착됐다. 윤씨는 4일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한 이후 일주일 뒤인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자택 인근에서는 목격된 적은 있으나 그외 지역에서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이뉴스>가 확보한 제보 사진에 따르면, 윤씨는 23일 오후 1시 30분께 일행 3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한 보리밥집을 찾아 정식을 먹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인이어를 착용한 것으로 보아 경호 인력으로 추정된다.

28일 <오마이뉴스>와 만난 식당 관계자는 '윤씨의 방문' 여부를 묻자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3일 오후 1시 넘어서 바쁜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윤씨가) 식당을 방문했다"라며 "경호와 관련해 사전 연락은 없었고, 우리 식당 정식 메뉴를 먹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음주 여부를 묻자 이 관계자는 "혹시 술을 드시는지 물었는데 '낮에는 술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윤씨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한 식당 내 손님들은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눈치만 힐끔힐끔 보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윤씨의 방문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한다.

윤석열, 서울 바깥 포착은 처음... 한식집에서 식사(feat. 사진) 김지현

윤씨는 파면으로 11일 거처를 옮긴 이후 13일 아크로비스타 지하 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고, 19일엔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와 아크로비스타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김 변호사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23일 외출을 두고 '자택 이사'와 관련한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2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어제(23일) 윤(석열), 김(건희)이 같이 어디 외곽을 갔어요. 아마 그냥 이건 추정인데 그 외곽으로 이전한다는 사저 이런 것들이 혹시 물색이 돼 있고 보러간 거 아닐까"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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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식#판교#아크로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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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전국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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