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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2 11:50최종 업데이트 25.04.22 11:50

육군, 파주 스토리표적지 포사격 훈련 7년 만에 재개

9.19 남북군사합의 이전으로 되돌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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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1군단은 지난 21일 경기 파주에서 포탄 사격훈련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1사단 K55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육군 1군단은 지난 21일 경기 파주에서 포탄 사격훈련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1사단 K55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 ⓒ 육군 제공

육군이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중지됐던 경기도 파주 진동면 스토리 사격장 표적지에 대한 포탄 사격 훈련을 7년 만에 재개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은 지난 21일 9.19 군사합의로 2018년 이후 실사격 훈련이 중단되었던 미 스토리 표적지에 대한 포탄 사격훈련을 7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정부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이유로 9·19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 정지를 선언한 후 육군은 순차적으로 접경지 일대에서의 사격 훈련을 재개했으며, 이번 스토리 표적지 훈련을 끝으로 접적지역에서의 포탄 사격 훈련은 9.19 군사합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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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이번 사격 훈련이 지난 3월 25일 한미가 스토리 사격장 재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에 근거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육군에 따르면 전날 제1보병사단과 1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 K55A1 자주포 6문과 K9A1 자주포 12문의 전력이 참여해 총 60여 발의 사격을 진행했다.

훈련은 군단 및 사단의 대포병탐지레이더가 가상의 적 화력 도발을 탐지하면서 시작됐다. 지휘소에서 도발 원점을 표적화해 C4I 체계로 사격명령을 하달하자, 임진강변 포 진지에 위치한 각 포병 대대는 사격 명령에 따라 스토리 표적지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스토리 사격장은 군사분계선(MDL) 인근인 파주 임진강변에 있다.

앞서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군사분계선(MDL)에서 포병의 사격 훈련 및 야외 기동훈련 등을 중지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스토리 표적지 1개소와 사격 진지 2개소에 대한 사격훈련이 그동안 중지됐다.

이날 브리핑에서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표적지 1개소, 사격진지 2개소 사용이 중지된 바 있고, 사격진지 2개소는 작년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이후에 재개되었다"면서 "이번에 스토리 표적지까지 (사격훈련이) 재개됨으로써 모두 정상화 되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선언한 후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에 포사격 훈련이 재개된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 재개한 것은 7년 만에 표적지를 사용하다 보니 포병 사격에 대한 안전기준 등 준비사항들에 대한 제반 요건을 충족하는 부분이 필요했고 미 측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 이번에 재개된 것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24년 6월 3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열어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의결했으며, 6월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


#919군사합의#스토리사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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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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