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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아무리 월요일이지만 집회는 나와야죠."
"윤석열이 반드시 파면된다는 의지로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저녁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서울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면서 조속한 파면 결정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한 목소리로 염원했다.

"힘들고 지쳐, 일상 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엔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처음 집회에 참석했다는 김동혁(30·남)씨는 "이번 주 중으로 선고가 나올 수도 있으니 총력전을 해야 한다"라며 "처음엔 불안했지만 뉴스를 보니 윤석열 석방과 탄핵은 별개의 일이라고 해서 안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이아무개(60대·여)씨는 "헌법재판소가 8대 0(전원일치 파면)이 아니라 5대 3(기각 대 인용), 4대 4 등으로 기각할 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집회에 나왔다"라며 "윤석열이 파면돼야 걱정 없이 직장에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왔다는 황아무개(24·여)씨는 "아무리 월요일이지만 집회에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탄핵 선고가 어떻게 나올지 불안하지만 윤석열이 반드시 파면된다는 의지로 살아간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 석방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거나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서아무개(40·남)씨는 "윤석열이 석방되면서 마치 승리한 듯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났다. 답답함 때문에 지난주부터 매일 집회에 나오고 있다"라며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개헌 등 지금의 극단적인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권명옥(56·여)씨는 "불안해서 못 살겠다"라며 "윤석열 구속취소 결정이 헌법재판소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에서 왔다는 대학생 강아무개(24·여)씨는 "등교길마다 화가 나고 매일매일이 불안한 하루다. 등하교마다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가 언제 나올지 계속 뉴스를 찾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답답함과 불안감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아졌다. 권수희(53·여)씨는 "일상이 무너진 것 같다"라며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보는 일상이 그립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이미영(58·여)씨도 "지지난주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집회에 나오고 있다"라며 "파면 날짜라도 지정되면 좋은데 한없이 기다려야 하니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고 밝혔다.

400m 일대 가득찬 집회... 윤석열 파면까지 지속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이날 해가 저물면서 광화문에서 동십자각 방향으로 400m가량은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 당원들이 각지 이름을 내건 깃발 수십 개도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라고 적힌 손팻말과 함께 흔들렸다. 광화문에서 맞은편 경복궁역 방향으로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정치·시민사회단체 부스 30여 개와 단식농성 텐트 10여 개가 줄을 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오전에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 모여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과 긴급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야5당(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도 이어갔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는 날까지 매일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 및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 및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박찬대, 태극기 두르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찬대, 태극기 두르며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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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광화문#비상행동#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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