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군 총부리를 잡아채고 있는 안귀령 대변인.BBC는 기사에서 "비상계엄 해제 법안처리에 참여를 막는 군인에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오마이뉴스
지난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군의 총부리를 잡으며 몸싸움을 벌인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장) 장면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 가장 인상적인 열두 장면'에 포함됐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눈길을 끈 이미지(the most striking images) 12장을 선정, 발표했다.
BBC는 사진과 함께 "한 한국 여성이 군인의 장전된 소총 총열을 두려움 없이 움켜 잡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포착된 이 장면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안귀령(35세)이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원 집결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은 중무장 군인과 맞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BBC 인터뷰에서 "내 머릿속엔 오직 이들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그들을 밀쳐내고, 떨쳐내는 등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BBC는 "안귀령의 굳건한 결단력과 그의 옷에서 반짝이는 강철 같은 빛은 영국 화가 존 길버트가 그린 19세기 수채화 잔다르크의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안귀령 대변인은 지난 4.10 총선에서 도봉갑에 출마했으나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 낙선했다. 이후 김재섭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직후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7일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BBC는 이밖에도 '시리아 시민들이 하페즈 알 아사드 동상을 쓰려뜨려 밟는 장면', '스페인 발렌시아-홍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자 남부', '도널드 미 대통령 당선인 피격 순간 장면' 등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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